#2/활동_log

10월 16일,

황순규 2009. 10. 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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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집중' 캠페인의 날. 오후 4시부터 8시나 9시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죠. 나름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가서, 서명 많이 받아야겠단 생각으로 정장차림으로 집을 나섰는데... 오전부터 저녁까지 대의원 선출 투표 독려 전화 돌리느라 시간을 다 보내버렸네요.
 
사무실에 앉아서 전화를 돌리며, 집중 캠페인 소식을 듣는데. 오랜만에 참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더군요. 역시, 한 40~50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니 1,000명 서명 받는 것도 금방이더군요. 마지막 문자에선 1,300명 받고 마무리 했다고 하네요. 21,200명까지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오늘 1,300명 더 했으니 이번 주 했던 것 다 집계하면 18,000까지도 될 수 있겠더군요.
 
한동안 서명이 거의 안되고 있을 때는 잠잠했었는데, 매일 같이 열심히 뛰면서 "이제 곧 청구인 서명 채워진다."는 확신을 갖게끔 판을 만들어 들어가니,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도 꽤 들어오네요. 다음 주 월요일은 대구MBC라디오, 화요일은 대구KBS라디오 인터뷰랍니다. 대구MBC라디오 인터뷰는 북구위원장님이, 대구KBS라디오 인터뷰는 제가 하기로 했네요. 다음주 화요일, 라디오 전파를 타고 '안습'한 저의 목소리가 대구에 울리겠군요.(ㅠ-ㅠ)
 
학자금 캠페인이 좋은 소식이라면, 대의원 선출 투표가 50%를 넘기지 못해서, 하루 연장투표에 들어가게 되었단 것은 아쉬운 소식이네요. 나름 열심히 전화를 돌리기는 했지만, 선거운동에서부터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지나와버려서인지 투표 분위기가 잘 안살더군요. 투표종료시간인 6시. 6시가 되기 전에 투표 연장 버튼을 눌렀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떼우고, 다시금 전화를 돌렸습니다. "깜빡...", "평소에 연락도 없다가 이럴 때만 전화냐", "자주 좀 볼 수 없냐?" 등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십니다. 처음에 들을 땐 "좀 잘해봐라!"란 소리인 것 같은데, 결론은 "잘 하길 바란다 아닙니까."며 격려하는 모습으로 끝나는 전화도 있고, 그냥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시는 전화도 있습니다. 당장에 뭘 어떻게든 바꿔보고 싶단 마음은 들지만, 뾰족한 수는 없더군요. 평소에 잘해야겠죠. 오랜만에 전화연락을 돌려가며 다시금 "평소에 좀 잘하자...잘하자.." 되뇌여봅니다.
 
*** 전화돌리면서 '피식~' 웃음이 나왔던 것은 화물연대 당원분들에게 전화드릴때였던 것 같네요. 다들 컬러링들이 얼마나 '화려'하신지. 내심 '음울'해져있던 기분이 확~ 풀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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