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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동자 배제 의무휴업 일방적 평일변경 추진 규탄! 폭력만행 홍준표 대구시장, 경찰 고발 기자회견 연대사

황순규 2023. 9. 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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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나고 나면 좀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물가에,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부담 백배입니다.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묻기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네, 세계경제가 다 어렵다는데 우리라고 다를 바 있겠습니까. 

유통재벌들은 진즉부터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요청해왔습니다. 쪼매라도 더 벌라고 하는거지요. 더 벌겠다는데 누가 뭐라하겠습니까만 ‘해무도 좀 적당히 해무라’고. 너거만 살지 말고, 중소 상인, 재래시장 상인들도 좀 같이 살아보자고 그나마 만들어둔게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에 마트를 쉬게 하는 거 였습니다. 
그간 유통업계의 이익이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앓는 소리를 하는거겠죠. 더 벌어야 하는데 못 버니깐요. 
근데요. 이게 한 달에 두 번이나마 일요일 쉰 탓입니까. 
중소 상인, 재래시장 상인들이 유통재벌들 몫을 더 뺏어와서 생긴 일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코로나를 거치면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생긴 일 아닙니까. 
이마트나 쿠팡이나 서로 더 벌어갈라고 하는데서 벌어진 일을 왜 애꿎은 ‘의무휴업’에서 돌파구를 찾는답니까? 

얼마 전 이마트 쓱세일 주간에는 매장에 사람이 너무 붐벼서 난리였다고 하는데요. 주말마다 그래 돌리면 중소상인, 재래시장들은 그나마의 여지라도 있을까요? 유통재벌은 자본이 있으니 온라인 플랫폼도 개발합디다만. 중소 재래 상인들이 온라인 플랫폼 개발이라도 할 수 있답니까. 상생은 고사하고, 그나마 생존을 위해 만들어 둔 최소한의 마지노선 마저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없앴뿌면 어쩐답니까. 

유통재벌들끼리 더 벌어먹을라는 난리통에. 중소상인과 시민들을 보호해도 모자를 정부가. 앞장서서 ‘청탁’을 받아든 모양새가. 진단과 다른 해법을 마치 정답인냥 내세우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홍준표 대구시장도. ‘기득권 카르텔’을 언급했던데요. 
한 달에 두 번이나마 일요일에 쉬게 해달라는 요구가 ‘기득권’입니까. 그런 요구를 하는 노동조합이 ‘카르텔’입니까. 
한 달에 두 번이나마 일요일에 마트 문 닫는 날이나마 좀 낫게 벌어보겠다는 중소, 재래시장들이 기득권이고 카르텔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맞서야 할 기득권과 카르텔에는 눈감고 만만한 노동자, 중소상인들만 쥐어 짜려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진보당 대구사당은 마트 노동자들에겐 소중한 쉼을. 중소상인들에게는 최소한의 상생을 뺏어가는 최초의 사례가 대구가 아니라. 
마트 노동자들에겐 소중한 쉼을. 중소상인들에게는 최소한의 상생을 지키고 더 만들어 가는 최초의 사례가 대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20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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