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가벼운 첫 걸음, "풀뿌리 생활정치 대구기초의원 모임"

황순규 2010. 7. 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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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방선거의 결과로 탄생한 진보/개혁 성향의 기초의원들. 각 구별로 놓고 보면 '소수'에 불과하지만, 머리를 맞대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준비모임에서 매월 마지막 일요일 오후에 모이기로 했었기에, 7월 25일(일) 오후에 봉덕시장 상인회 교육관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인 '안건'들 보다도, 각자 한 달여간 의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더 바빳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재선'에 '의장'까지 맡으신 김현철 의원이 많은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모임의 공식적인 안건과 관련한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참가자 확정 
: 시작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풀뿌리 무소속) 기초의원 중 모임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들로 한다. 

2. 모임 명칭 결정
: 풀뿌리 생활정치 대구기초의원모임 / 뭔가 산뜻한 아이디어들을 내놓잔 말은 있었는데, 막상 아이디어가 잘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일 무난한 이름으로 결정했습니다. 

3. 회비 확정 
: 1년 50만원 / 모임 식비 및 교육, 세미나 비용으로 쓰일 '회비'입니다.

4. 사업계획 
: 9월 정례회를 앞두고 예/결산 관련 교육 및 행정사무감사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사로는 시민사회 진영에서 한 분, 공무원노조에서 한 분을 섭외하기로 했습니다. 수박 겉핥기식 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으로 5~6시간동안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 8월 29일. 오후 1시. 봉덕시장 상인회 사무실. 
: '우리복지시민연합'에서 제안한 복지의제 관련 세미나/강연회는 현재로썬 이르다고 판단하고, 추후 의원들간의 친목과 화합, 내부역량을 높여내는 가운데 다시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 저의 제안으로 의원들의 "정보화 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도 추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스마트'하게 활동하잔 취지에서 제안했습니다. 
: 추후 공동의 '의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음 모임까지 각 각 선거 홍보물을 갖고 오기로 했습니다. 

5. 자문위원위촉 
: 조급한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에 꾸준히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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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이었던만큼, 가볍게 마무리를 했는데요. 다음 모임부터는 팍팍하게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각자 지역에서 활동하느라 시간내기가 쉽진 않겠지만, 매월 마지막 일요일 하루 만큼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잘 만들어가겠단 마음이 있으니 잘 되리라 믿습니다.


_ 2010. 7. 25. 황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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