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상_log

동촌유원지, "칸타빌레"

황순규 2010. 8.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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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유원지. 강을 따라 닭, 오리, 찜 식당들이 많은 곳입니다. 
저녁에 막걸리 한 잔 하기 괜찮은 곳들도 많고, 가족 외식 삼아 가기에도 좋은 곳이죠. 

그런 동촌유원지에 어쩌면 조금은 낯선(?) 곳이 생겼더군요. "칸타빌레"란 레스토랑인데요. 
인테리어와 메뉴가 주변 식당들과는 어울리진 않지만, '색다른 외식'을 하기엔 딱 좋겠더군요. 

평소 "외식하고 싶어~"란 소리를 거의 하지 않는 옆지기가 오랜만에 '외식' 얘기를 하길래, 얼마전 효목1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마치고 식사하러 갔던 이곳이 생각나서 함께 가 봤습니다. 먼저 저녁을 먹고 왔지만, 저녁도 먹지 않고, "혼자 맛있는거 다 먹고 다니노~"란 옆지기의 한 마디에 안움직일수가 없더군요. 


처음 갈땐 '이미 간단하게나마 저녁을 먹었으니, 세계맥주나 한 잔 해야지~'란 생각이었는데. 막상 앉고 보니, 안먹곤 안되겠더군요. 일단 먹겠단 마음은 먹었으되, 메뉴판을 들고서도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한참 고민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옆에 오셔서 주문을 도와주시더군요. (감사ㅠ)
"익숙하지 않으신 분, 느끼할 것 같단 분들에겐 00가 좋구요..." 설명듣곤 결정. 


새우가 듬뿍 들어간 스파게티. 살짝 매운맛이 나는게 느끼함에 물리지 않아서 좋더군요. 


옆지기가 주문한 소고기 크림소스 스파게티(?).



평소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다, 된장에 산나물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끝까지 다 먹진 못하더군요.


어쨋든 오랜만에 외식에 흐뭇~한 옆지기. 


가벼워질 지갑 생각에 웃는게 웃는게 아닌듯한 본인.(ㅠ)


_ 2010. 8. 17. 황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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