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주민들 사랑 듬뿍받는 "신암2동 작은도서관"

황순규 2010. 11.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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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일 개관한 신암2동 작은도서관.신암2동 주민센터를 이전/신축하면서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일단 건물이 '새건물'이니 모든게 깔끔해보이더군요. 1층에는 주민센터, 2층에는 회의실과 작은도서관, 3층에는 주민자치센터(서예, 문화활동 등), 4층에는 동예비군 사무실. 이렇게 이뤄져있답니다. 

주민센터 2층 36평 규모에 도서 9,247권, 비도서 436점으로 자리잡은 작은 도서관. 아담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더군요. 향후 다른 주민센터 신축에서도 '작은 도서관'은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 찾아가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현황을 살펴보면 자료구입비 300만원. 인건비 360만원(자원봉사자들에게 4시간에 5,000원 지급), 도서관 운영비 96만원. 공공근로 1명이 상주하고, 자원봉사자 20명이 돌아가면서 도서관을 관리하고 있다더군요. (공공근로 예산이 없는 12월, 1월의 경우에는 다른 대책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주민들에게 '인기'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다고 합니다. 2009년 11월 2일에서 2010년 11월 1일까지. 연간 대출인원 13,769, 연간 대출책수 35,961, 연간 이용자 18,250명이나 되더군요. 




특히 얼마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야간개관'은 생각 이상이었다고 하더군요. "한 번 해보고 상황을 봐서"라는 생각으로 7월 23일부터 시작했었는데,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확대 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매월 4째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야간개관을 합니다. 도서 대출 반납과 함께 유아동에서는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고 하네요.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공'이 많으시더군요. 아래 프로그램 중 동부, 중앙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이 아닌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ㅁ엄마와함께하는동화여행/수요일 11시~11:50/유아/수강인원 20명
ㅁ어린이 독서교실/수요일 16:50~18:00/초등 3, 4학년/수강인원 10명
ㅁ달콤한 상상, 맛있는 글쓰기/수요일/16:00~17:30/초등 5,6학년 15명
ㅁ우리아이성교육/2010.10.15~11.12 금요일 10:00~12:00/아이를 둔 부모 15명/동부도서관 연계
ㅁ우리아이독서지도/2010. 11.19~12.10 금요일 10:00~12:00/아이를 둔 부모 15명/중앙도서관 연계

ㅁ원화전시회 3회 개최(2009.11, 2010.3, 2010.7)
전시작품 : 개구리네 한솥밥(1회), 강아지똥(2회), 넉점반(3회)




시설을 다 둘러보고, 작은 도서관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어보니 "알찬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도서구입 예산 증액"이더군요. 주민들의 '관심'에 비해서 운영에 필요한 지원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죠. 

그렇지않아도 지방선거 당시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을 공약으로 걸었었기에, 지난 임시회에서는 "동네별 특성에 맞는 작은 도서관 건립"에 대한 구정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신천동, 효목동을 비롯한 동구 전역에 동네별 작은 도서관들이 만들어지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할 계획입니다. 




저 스스로도 이렇듯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흐뭇하더군요. 게다가 함께 다녀온 동료의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이런 분위기라면 향후 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지원근거를 만드는데 있어서도 전망은 밝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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