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2012년 예산(안) 심사를 마치며,

황순규 2011. 12. 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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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월 16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함으로써 2012년 대구광역시 동구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세출 170,100,000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올렸습니다.

과정을 돌이켜보면 나름 질의는 모나게 했는데, 결과는 둥글게 맺어졌다고 할까요. ^^; 전부 아니면 전무가 아닌 예산안 전체를 두고 결론을 맺어가는 과정이었기에 결론을 내는 과정도 쉽지 않더군요.
단순히 내 나름의 원칙만 세운다고 될 일이 아니라, 집행부와의 관계, 동료의원들과의 관계 등 관계로 얽혀 있는 부분들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계수조정까지 마치고 나니 몸에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들더군요. 
 

작년, 처음으로 두터운 예산서를 받아들곤 참 막막했었던 기억인데, 1년의 의정활동 경험이 그나마 올해는 좀 '낫게' 예산심의를 해주게 한 것 같습니다. 책으로 교육으로만 보고 들었던 내용들이 오롯히 내 지식이 되지는 못했었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어, “동대구로 체육공원” 관련된 전기요금 등 예산을 살펴보면. 지난  번에 동네 체육시설 확충과 관련해서 물어봤을 때, “동대구로 확장공사로 인해 체육공원이 없어 질수도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그 곳에 있었던 체육시설 일부를 나눠서 설치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동대구로 확장 공사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예산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에, 관련된 계획 여부를 다시금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 건물 청소 용역과 관련된 예산도 있습니다. 얼마 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건물 청소/경비 용역을 했을 경우, 예산지출도 과다하고 일하는 분들의 처우도 좋지 못했던 부분을 짚었었는데요. 예산(안)을 살펴보는데(지적당했던 그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이긴 했습니다만) 이번에 신축되는 도서관 건물 청소를 용역으로 하겠노라며 예산을 올렸더군요. 지난 번 행정사무감사때 준비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문제점을 짚어나가니 담당부서에서도 수긍하고 직접 고용(기간제 근로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다시 조정하게 되었습니다.(*결과적으로 이 부분에서만 약 2,000만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작년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실력이 좀 아쉽네요.
다음주에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게 될 터. 지금의 피로감은 빨리 털고 다시 열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2012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수정 내용

[의회사무국]
자문위원 보상금 10,000,000 -> 5,000,000

[평생학습과]
도서관 운영관리 137,507,000 -> 110,007,000

[도시디자인과]
현수막 게시대 관리 4,000,000 -> 4,000,000

[안전녹지과] 
자연재해예방홍보 및 응급복구(홍보물 제작) 3,000,000 -> 1,500,000
자연재해예방홍보 및 응급복구(양수기 유지 관리) 1,500,000 -> 1,000,000
시민안전문화운동(홍보용책자, 전단지 제작 등) 3,000,000 -> 2,000,000
아양철교명소화사업(구조보강공사) 950,000,000 -> 850,000,000

[건축주택과]
 건축인허가 및 민원처리(분양가상한제 심의 참석 수당 초과료) 240,000 -> 0
 건축인허가 및 민원처리(분쟁조정위원회 심의 참석 수당 초과료) 180,000 -> 0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 참석수당 초과료) 180,000 -> 0

[건설과]
 하천시설물 유지관리(동촌초교 서편 금호강 진입경사로 설치) 80,000,000 -> 5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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