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6

동구팔공문화원.

2000년 3월 설립된 동구팔공문화원. 백안동 656-8번지, 구 공산1동사무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화사와 갓바위방면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장사잘되는 순두부집들이 모여있는 그곳 부근이랍니다. 동구에 있는 문화원이라곤 하지만 아무래도 팔공산자락 한켠에 위치하다보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1년 예산 8천만원 남짓으로 운영되는 팔공문화원.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다녀와봤습니다. 사계절문화예술아카데미, 우리문화유적답사, 찾아가는 음악회, 향토사 조사 연구서 발간... 적은 예산임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더군요. 예산 문제로 쉽지는 않을 일이지만, 주민들이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하면 좋겠단 이야기에는 다들 공감을 하시는 분위기였습니다. 현재 원장님인 김사열 원장께선 "안..

부인사,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 현장방문

208회 임시회 현장방문으로 부인사와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에 다녀왔습니다. 부인사, 파계사, 동화사 등 사찰에는 목조건물, 문화재 보수 등과 관련된 예산지출이 있기에 추진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현장방문 장소로 정리를 했습니다.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의 경우엔 관심있으신 의원분들께서 한 번 가보자고 제안을 하셔서 현장방문 장소로 정했습니다. 먼저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에 다녀왔습니다. 몇 해 전 생가복원 사업과 관련하여 동구에서는 홍역을 한 번 겪었었는데요, 결국 시 예산으로 생가복원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대구시에서 2010. 10. 22 기부채납 받아서 현재 관리는 동구청에서 하고 있습니다. 2011. 1~3월까지 공공근로자가 근무중이며, 추후 4월부터 상주관리자가 배치될 예정이랍니다...

살짝 둘러본 스님들의 장터 "승시"

"승시". 예전 스님들의 물물교환 '장터'를 재현한 행사. 그야말로 '살~짝' 둘러봤습니다. 많은 체험마당들도 눈길을 끌었지만, 판각체험, 불화그리기 등 생소하면서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것들도 많더군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체험마당 거리. 그 중에서도. 뭐니뭐니해도 제 눈 길을 끈 건, 한지와 대나무로 만든 '등'이었습니다. 12지신도 있고. 불상도 있고. ... 응!? 조금 '생뚱'맞긴 했지만. 늠름한 태권V도 함께 하고 있더군요. 시키는대로 눈으로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

#2/일상_log 2010.10.03

0.851km, 14분 59초.

의원들과 의회사무국직원들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한 "체육대회". 예년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산행'을 하기로 했었답니다. 중간에 다른 의견으로 "둘레길 걷기"도 나왔었는데, 무튼 "산행". 또 다른 의견으로는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은 정상까지 가기 힘들지 않냔 얘기도 나왔는데, 무튼 "산행"이었습니다. 수태골 입구에 모여 짧은 인사나눔을 하곤 곧장 '가벼운 산행'에 나섰습니다. '왕복 한 두시간은 걷겠지?'란 생각으로 GPS기록되는 어플을 켜두곤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발대 모습이 보이더군요. 이동거리 0.851km. 걸린 시간 14분 59초. 그 자리가 중간 휴식처도 아니고 목적지더군요. 오르내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었고. 내려오자말자..

팔공산 역사탐방길 걷기대회

토요일 오전, 팔공산 자동차극장은 "역사탐방길 걷기대회"에 참석한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내빈석용으로 나온 티셔츠 중) 한장 밖에 남지 않았던 105사이즈 티셔츠 한 장 받아선 내빈석에서 사전행사를 함께했습니다. 걷기 대회가 주목적인데, 인삿말들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걸으러 왔는데, 말이 너무 많지요? 빨리 끝내겠습니다." 한 분이 인삿말을 하시며 먼저 말을 꺼내시더군요. 아마 다른 분들 인삿말보단 박수를 더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전행사에 이어 본행사인 "걷기"까지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다른 일정들 때문에 준비운동까지만 함께하곤 돌아왔습니다. 팔공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간다는게 영 아쉽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요. 2010. 8. 28. 황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