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활동_log

10월 23일, "노동자들이 만든 당, 당연히 우리 힘으로 키워야죠."

황순규 2009. 10.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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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노협분과 간담회 모습


동부정류장 옆 골목 한 켠에 위치하고 있는 운수노동자협의회 대구경북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11시부터 협의회 회의가 있으니, 이 때 오셔서 그간 받아두신 입당원서도 챙겨가고, 아직 가입하지 않은 다른 회원분들에게 민주노동당에 대한 설명도 해달라하고 하셨거든요. 사무실에 가보니 봐도 봐도 반가운 입당원서 4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얼마전 '버스노동자 관리찾기' 기자회견을 같이 준비했었는데(http://v.daum.net/link/4259232), 그 인연으로 민주노동당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게 되었답니다. 선전물 만들고, 현수막 만들고, 기자회견문 쓰고, 취재요청하고... 뜯어보면 어려운 일도 아닌데, 답답한 상황을 풀어나가게끔 믿을만한 곳이 민주노동당 뿐이더라고 하시더군요.  애초에 당원인 분들도 몇 분 계셨지만, 그 일을 계기로 더 열성적으로 주변에 민주노동당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고 있는 송영우 동구위원장


"자기가 자기를 몰라. 현실에서 자기는 노동자인데, 저 위에 있는 재벌이나 권력자하고 생각을 똑같이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주변에 봐도 민주노동당을 얘기하면, '뭔 힘이 있냐?'며 자기와는 하등 연이 없는 보수정당들을 선택하더라." 그렇죠. 제 주변에도 많은걸요. 새삼 그간 우리네 정치가 만들어 온 '무관심'. 혹은 '불신'은 보수정치가 국민들에게 학습시켜온 큰 '무기'인냥 느껴지더군요. 

또 다른 분은 "민주노동당, 노동자들이 만든 당인데, 우리 노동자들이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돕고 말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우리도 당원가입사업, 당활동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시네요. 좋은 말씀입니다. 실지 나이로는 삼촌, 아버지뻘 분들도 계셔서 막상 대화가 잘 될까 싶기도 했는데, ^-^;; 두런 두런 얘기가 잘 나눠지더군요. 회의 중간에 잠시 휴식해서 시간을 내주신건데, 더 앉아있다간 회의 시간만 잡아먹게 될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11월에 '권리찾기 사업' 관련된 큰 틀의 계획만 잡아놓고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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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 당원모임.


율하 휴먼시아. 누가 그렇게 해보자고 한 것도 아닌 데, 어떻게 하다보니 젊은 당원들이 율하 휴먼시아로 '둥지'를 많이 틀었습니다. 요근래 동네 당원모임이 뜸~한데. 그나마 제일 먼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곳이 이곳 동네 당원 모임일 것 같더군요. 다만 청년회 회원이기도 하면서 당원인 사람들이 많아서 자칫 잘못 모이면 동네 청년회 회원 모임인지, 당원 모임인지 정체성이 헷갈릴 수도 있는 우려는 있기는 합니다. ^-^;

미처 출력을 못해서 노트북화면으로 공유한 당 소식.


오늘도 원래는 나름 '뉴페이스' 당원분들이 오시기로는 했었는데, 급한 사정이 생기셔서 못오시는 바람에... 익숙한 당원들과 자리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당원 모임은 당원 모임! 급하게라도 요즘 현안과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해서 들고 갔었습니다. 국정감사 소식, 재보궐 선거 소식,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 현황 등 등 많은 얘기들을 짧게 짧게 추려갔는데요. 이렇게라도 해두지 않으면 얘기가 산으로 갈것 같았거든요. 아니나다를까. 준비해간 얘기는 살짝. 티비를 통해 나오고 있는 야구에 다들 시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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