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상_log

반나절 여행(1)_청도 와인터널

황순규 2010. 2. 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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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곤 해도, 청년회 행사에 가족 행사에 둘만의 시간을 보낼 여유를 찾지 못했었는데, 2월 6일 토요일. 반나절 여행을 "결행"했습니다. 옆지기는 "멀리, 낯선 곳"을 가고 싶어했지만, 그럴 시간과 계획을 잡다간 아마 올 연말은 되어야 떠나지 않겠나 싶어서 가까운 곳 중에서 "익숙하지 않은 곳"을 물색해봤답니다. 
그렇게 찾아보니 눈에 들어온 2곳. 대구 인근인 청도 와인터널과 영천 은해사였네요. 

지도로 검색을 해보곤 곧장 움직였는데, 신천대로-가창-청도로 들어서는 동안에도 이정표를 제대로 찾을수 없더군요. "청도 소싸움 경기장", "용암온천" 이정표를 거쳐서 가면 된다는 사실 정도만이라도 확인하고 움직였다면 헤매지 않았을건데 말입니다. 결국 청도군청까지 가서 "관광 안내도"를 확보하고 나서야, 한참 지나쳤단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부디 이런 실수 하지 마시길 ^-^;)



청도 와인터널, 한국관광공사 소개 페이지에선 다음과 같은 소개가 되어있네요. 
(* 와인터널 홈페이지는 http://www.gamwine.com 이네요.)
경북 청도군 남성현 송금리에서 문을 연 ‘와인터널’은 부부·연인, 가족, 친지의 즐거운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의 청도와인(주)에서 청도 특산품인 반시(감)를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어 열차터널을 와인 숙성과, 카페로 변신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와인터널은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1.01km 길이에 높이 5.3m, 폭 4.5m규모로 15만병이 넘는 와인을 저장, 숙성하고 있다.
바깥 온도가 영하에 달하더라도 연중 14~16도의 온도와 60~70% 의 습도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 보관 중인 감와인은 100% 감즙으로 만든 것으로, 산업자원부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돼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했으며 2004년 10월 전통 식품 Best5에 선정됐고 2005년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참가대표단 리셉션 만찬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원한 곳에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터널’은 청도군민은 물론 인근 대구 등지 인근주민들 및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으며, 병마다 자신들만의 사연을 적어 보관할 수 있어 훗날 다시 찾아와 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청도 와인터널, 딱 "반나절 여행" 코스로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간다면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큰 기대 없이 푸근한 마음으로 다녀온다면 "후회" 할 일은 없을 것 같더군요. 
와인 터널 내부는, 터널이란 어두운 분위기에 와인바와 같은 분위기가 어우러져서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더군요. 와인 시음도 하고, 많은 종류의 와인도 구경하며 터널을 따라 걷다보면 금새 둘러보게 되더군요. 하나 하나 구경하면서 걸어들어갈땐 몰랐는데, 다시 돌아나오면서는 꽤 "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덧)) 와인터널을 나와서는 "떼루아 촬영지" 이정표를 따라 가봤습니다. 정말... 별 거 없더군요. ^-^; 딱, 드라마 촬영했었던 건물만 가보시면 됩니다. 약간 훼손된 다른 이정표가 한 개 더 있었는데... 그곳으론 가보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감나무밭만 있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계속 걸어가봤는데, 그냥 감나무밭 뿐입니다. 

# 와인 터널 입구 인증샷. 
입구로 이어진 철길이 마냥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더군요. 

# 운치 있는 와인 터널 내부

#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의자. 
딱, 커플들을 위한 의자죠?~ ^-^

# 다양한 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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