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상_log

2010년, 활짝 핀 행운목 꽃이 전해줄 "행운"은?

황순규 2010. 1. 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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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댁에 행운목에 꽃이 폈네요. 지난 번에 꽃을 피웠는데, 다른 가지에서도 또 꽃을 피웠다네요.
지난 주 초부터 "행운목 꽃 향기가 얼마나 좋은데... 집에 꼭 들러라."라고 연락을 받았었는데. 결국 주말에서야 집에 들러보게 되었네요. 집에 들어서는 현관입구에서부터 행운목 향기가 얼마나 강하던지 아버지가 그냥 하신 말씀은 아니더군요. 저녁 식사를 하고, 거실에 둘러 앉아 1박 2일을 보고 있는 내내, 행운목 꽃 향기가 그득하더군요. 

추운 겨울, 베란다에 뒀다가는 꽃나무들이 얼어죽기 쉽상이죠. 겨울이 오면 항상 거실의 반은 꽃나무들 차지가 된답니다. 가운데 키가 너무 커서 천장에 닿고 있는 나무가 행운목입니다. 너무 커서 살짝 기울여 두셨더군요.



어머니가 애지중지 키워온 꽃나무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꽃 피우기 어렵다는 행운목에 꽃을 피운 건 드문 일이기에 더 좋아하시는 것 같더군요. 언제부터 키웠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십수년은 더 키웠던 것 같네요.

오랜만에 아들이 집에 가니. 어머니는 평소 찍어두셨던 행운목 꽃 사진을 친구들에게 "사진첨부"해서 문자를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최근 문자와 이모티콘까지는 잘 배우셨는데, 사진 첨부하는 건 아무래도 아직까진 무리시거든요. 

새해부터 거실에 피어난 행운목 꽃. 2010년 저, 그리고 저희 가족에게 어떤 행운을 가져다 줄까요?
6월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 올해 부모님이 손자를 보시게 된다? ...
머리 속에 온통 좋은 상상을 해보게 되더군요.
직접 보진 못하시더라도, 사진으로나마 행운목을 보시고, 행운목 꽃이 가져다 줄 "행운"을 상상해보세요~

먼저 핀 행운목 꽃.

이번에 새로 핀 행운목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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