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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방선거] 마을 속 작은 도서관 만들기

황순규 2010. 3.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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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속 작은 도서관' 만들기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추은희 연구원



□ 공공도서관 현황


우리나라는 여전히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대표적인 문화공공시설로 꼽을 수 있는 공공도서관은 모두 640여 곳으로 도서관 한 곳의 평균 이용자 수는 무려 7만 7,000명에 이른다.[표 1] 이는 독일 도서관 한 곳의 평균 이용자 수 8,500여명의 9배에 가까운 수치이다[표 2]. 국민 1인당 책수는 1.18권으로 일본 2.9권 미국 2.8권(2007년 기준)권에 비하면 매우 낮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평균 독서량도 한 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0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문화체육관광부 2009년 12월)결과에 따르면, 1년(성인) 또는 1학기(학생) 동안 1권 이상의 책(일반도서)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독서율은 성인 71.7%, 학생 93.7%로 조사되어 성인 10명중 3명 정도는 1년 동안 1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공공도서관 현황

2000

2004

2005

2006

2007

2008

공공도서관수(관)

420

487

514

564

600

644

1관당 인구수(명)

114,230

99,761

93,957

86,865

82,115

76,926

1인당 책수(인쇄,비도서)

0.52

0.79

0.94

1.01

1.08

1.18

자료수(인쇄,비도서,천책)

25,163

40.755

45,411

49,343

53,053

57,556

이용자수(천명)

84,740

133,208

154,712

174,833

188,382

200,991


[표 2] 주요 국가 공공도서관 비교

국 명

도서관 수

1관당

인구 수

장서수

(책, 인쇄자료)

1인당 장서수

(책, 인쇄자료)

기준년도

한 국

644

76,926

55,227,397

1.1

2008

독 일

8,548

9,618

120,000000

1.5

2008

미 국

9,214

32,560

812,483,000

2.8

2007

영 국

4,540

13,430

101,323,446

1.66

2007/2008

일 본

3,126

39,705

374,729,000

2.9

2008

 

* 자료 출처

  - 미국 NCLIS (U.S. National Commission on Libraries and Information Science)


- 영국 도서관통계기구 (LISU: Library &Information Statistics Unit)


- 일본 Japan Library Association(
http://www.jla.or.jp/statistics/2008pub.html)


- 독일 hbz(
http://www.hbz-nrw.de/andebote/dbs/auswertung/)

 


문화_1.jpg



















[그림 ] 공공도서관 수



정부는 2011년까지 공공 도서관 수를 750개로 늘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심에 도서관 부지를 찾기가 힘들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도서관을 짓는 탓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의 독서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높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마을 속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어른, 청소년, 학생, 어린이들이 언제든 쉽게 찾아가서 책을 만나고 공부도 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한다면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



□ 틈틈이 책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 만들기


-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독서 공간을 마련한다.

- 시장에 갔다 오는 길, 퇴근하는 길, 또는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부담 없이 들러서 읽고 싶은 책들을 뒤적이고 빌릴 수 있도록 주거 지역 내에 작은 도서관을 기초자치단체별로 여러 곳에 설립한다.

- 완전 개가식으로 내부 설계를 하고 게시판 등을 통해 주민들 상호간에 필요한 정보를 자발적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하고 지역의 문화시설의 모든 정보들이 제공되는 문화 사랑방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시각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하여 글을 읽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책 읽어 주는 날” 등의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교실 등의 행사 프로그램들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 도서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필름, 공연 필름, 한국, 서양, 제3세계 국가의 고전, 현대 음악 CD 등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시청각 자료들도 같이 보유하여 빌려줄 수 있도록 한다.

- 도서관에는 유급 운영 인력을 두 명 이상 배치(현재는 평균 한 명) 하도록 한다.

- 다문화시대에 걸맞게 다원적 요소를 충족하는 도서관으로 외국인 다수 거주 지역에는 도서관에 해당 언어 도서를 구비하도록 한다.


자료 출처 : 민주노동당 정책자료실 http://www.kdlp.org/policy/12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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