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아양루 축제 준비 첫번째 워크샵

황순규 2010. 3. 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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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나눔의 축제 '아양루 축제'를 더 잘 준비하기 위해서 워크샵을 진행하기로 했었고, 그 첫번째 순서로 성미산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대구 동구에 있는 아양루 축제에 비해서 아주 '긴' 역사와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성미산 마을' 그리고 성미산 마을 '축제'의 얘기를 들어보고, 고민을 함께 나눠봄으로써 아양루 축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찾기 위한 워크샵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성미산도... 처음부터 이렇게 마을 공동체를 꾸리고, 마을 축제를 하기 위해서 준비해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다 보니깐 이렇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더군요. 작은 것 부터, 필요로 되어지는 것들부터 하나씩 하나씩 잘 해나갔고, 구성원들과 잘 풀어나왔던 것이 지금의 '성미산 마을'을 만들어 낸 원동력인 것 같았습니다.

아양루 축제를 같이 준비하는 한 사람으로써 갖고 있었던 '성급함'을 어느정도 누그러뜨릴 수도 있었고, 13번도로 인근의 '미래'도 한 번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한계'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생산의 주체'가 아닌 마을 공동체가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체제라는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공동체, 마을 축제 준비와는 정말 동떨어진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 현실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절대 무시하고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모쪼록, 다음 워크샵에서도 열심히 듣고, 많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축제기획워크샵1차원고.hwp





*** 2008.12.02. "아직 젊다!" 블로그에 남겨둔 글 옮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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