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동구위원회]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었던 족구대회

황순규 2010. 11. 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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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대구 동구위원회 족구대회. 선선한 가을날 당원 및 당원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명색이 '족구'지만, 워낙에 발로는 제어가 안되는지라 저는 오로지 머리만 썼네요.
동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옮겨둡니다. 


11월 14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 도동에 위치한 모 식당. 이곳으로 심상치 않아 보이는 사람들이 한명 한명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여건이라 자가용이 한대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까만색의 세단, 에X스, 체X맨 등의 고급 차량이 아니라 아X떼, 프라X드, 레X 등의 차량이 한대씩 들어옵니다.

식당 입구에 위치한 족구장에는 두 명의 남자가 들어오는 차량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무언가 심상치않은 표정입니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는 이들을 맞이하는 두 사람의 환한 얼굴.

11월 가을맞이 동구당원족구대회는 그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11월 가을맞이 동구당원족구대회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동구위원회는 11월이 가기 전에 당원들과 단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노동조합 및 단체에서도 참여할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러다가 동구당원족구대회 및 번외경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족구가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기차기, 배드민턴 등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은 행사가 되었답니다.^^


4팀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져

이번 족구대회는 30명의 당원 및 가족, 초청 손님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족구팀은 4팀이 출전했습니다.

먼저 3년 전 족구대회에서 우승한 공무원 노조팀을 초청했습니다. 당원은 아니지만 3년 전 지역 행사에서 우승한 관계로 손님으로 초청했답니다.^^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셔서 이번 대회가 더욱 빛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운수노동자협의회 당원 세분 및 당원가입예정인 한분이 팀을 꾸려서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동구에 살고 있는 청년 당원 2분과 곰레미콘 노동조합의 당원 2분이 '청년 곰레미콘' 팀으로 출전을 했고, 마지막으로 상근자 팀이 출전을 했습니다.

경기 진행 방식은 일반 룰을 따르고 21점 한 세트로 승부를 냈습니다. 정말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결승에는 모두가 예상한대로 공무원노조 팀이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다크호스로 부상한 청년 곰레미콘팀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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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냠냠 맛있게

그렇게 예선을 끝내고 12시 30분 경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오전 중에 맥주 및 안주로 배를 채워놓은 상태였지만, 선수들은 시합을 해서, 나머지 사람들은 응원을 해서 하나도 남김없이 아주 맛있게 먹어치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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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행방은?

점심 식사 후 바로 결승을 진행했습니다. 아~ 결승 장면은 동영상으로 담았어야 하는 건데 정말 아쉽습니다. 글로도 설명을 못 드리는 명승부였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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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곰레미콘 팀 (왼) / 초청팀인 공무원노조 팀 (우)

경기 결과 우승은... 바로 오늘의 다크호스 청년 곰레미콘팀!!! 초청 팀을 물리치고 우승을 해버렸답니다.ㅋ


전 왕년에 제기 100개 찬 여자랍니다!

결승이 끝나고는 번외 경기로 제기차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여성부, 남성부로 나누어서 진행을 했습니다.

여성부 참가자는 총 4명이었습니다. 참으로 치열했습니다. 경기 규칙은 세번을 차되 손으로 잡기는 없으며 세번을 합산한 결과 가장 많이 찬 사람이 우승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 19개를 찬 김후관 당원이 우승을 움켜쥐었습니다.

임산부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승을 했을까요? 왕년에 100개 이상도 찼다는 김후관 당원의 말을 듣고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ㅋ

남성부 경기에는 14명이 출전했으며 경기 규칙은 한번은 손으로 잡을 수 있되 합산은 없이 한 번의 결과로 승부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치열했습니다. 그 결과 32개를 찬 공무원노조 강오상 지부장님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내년 봄에는 배드민턴 한번 할까요?!

우승 상품은 모 당원의 협찬으로 문화상품권이 증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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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체사진을 찍고 기분좋게 각자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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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못한 사람들은 남아서 족구도 차고 제기도 차는 등 아쉬움을 달랬고, 내년에는 배드민턴 대회를 한번 하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5시간 정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즐겁고 알찬 대회가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이번 기회가 당원들의 단결력도 높이고, 지역 단체와의 연대의 기운도 높이는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2010년도 두 달이 남았습니다. 모두들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 신년회 때 또 다시 얼굴 뵙도록 하겠습니다.^^
@동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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