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작은 반성,

황순규 2011. 10. 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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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새, "버스 기사 채용 뒷거래"와 관련하여 매일신문 보도에 의해서 공론화되고, 나름의 개선책이 나오는 과정을 보면서 최근 의정활동에 대해 돌아보는 "반성문"겪의 글을 끄적여봅니다. 
[매일신문 사설] 기사 채용 뒷돈 거래 철저히 수사해 처벌해야 
"...의원님 바쁘신 줄압니다만. 오늘 뉴스를 보고 의원님께 터놓고 얘기하고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대중교통의 현실이 대구 시내버스를 입사를 할려고 해도 너무 너무 어렵습니다. 구인 광고를 낸다고는 하지만 이력서만 임의적으로 받아놓구선 버스 회사 조합의 지부장 측근 사람들만입사를 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천만원을 줘야 대구 시내버스 입사를 시킨다고 합니다... 확실한 얘긴지는 잘모르겠으나 소문이 그렇다고들 합니다... 동구의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황순규 의원님의 신문고를 두드릴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습니다.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혹시나 저한테 피해가 올까봐 이만 줄이겠습니다 의원님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벌써 몇 달 전. 블로그 방명록에 비밀글로 남겨졌던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정황이 어떠한지 알아보려는 정도만 했었지, 문제를 어떻게 풀어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못했었습니다. 
애초부터 고민하고 있었던 부분들도 해결해야하고, 의정활동하면서 받게 되는 많은 민원과 제보(?)도 해결해야하는 가운데 바쁜 것도 분명한 이유입니다만. 문득 "이건 되는 일", "저건 안되는 일" / "이건 우리 동네 일", "저건 다른 동네 일" 등 등 어느샌가 이런 것들이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진 않았던가 돌아봅니다.   

청탁이나 불법, 부당한 일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던가. 
스스로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이라도 알아봐주던가... 
 
그나마 기초의원이기에, 민주노동당이기에 조금은 더 낫게 알아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줄 것 같아 왔을 연락이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근본은 '소극적인 자세'가 문제였겠죠? 
잠시 한 숨 돌리곤, 정리해둔 민원 목록들을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201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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