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상_log 104

올 여름, 첫 바다 구경_

7월 24일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전진대회. 올 여름 첫 바다 구경을 경북도연맹 전진대회 덕분에 하게 되었네요. 행사보다도, 비내리는 바다와, 먹거리에 정신이 팔렸었습니다. 운동장을 가득채운 시/군별 농민회 천막들 살짝 돌아다니면서 인사도 드리고, 맛난 먹거리도 얻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천군 농민회는 특별하게 더 반갑더군요. 처갓집이 '예천'에 있는데, 이번에 영남대학교 농활대 중 한 팀이 처갓집 마을에 다녀갔다고 하더군요. 연일 계속되는 시국농성 실무에 뭔가 좀 시원하게 풀리는 것도 없이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었는데, 비 내리는 바다라도 보고 돌아오니 마음이 뭔가 '시원~'해지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09.07.29

피곤함보단, 함께함이 좋았던 새벽.

"밤 12시 30분부터 영진형 생일 파티 한다는데, 가볼래? 바쁠껀데 무리는 안해도 된다." "가야죠. 집사람이랑 얘기해서 같이 가죠 뭐" 한 학원의 원장으로, 청년회 회원으로 열심히 살아온 영진형의 생일, 이미 생일은 지났다고 하는데, 바쁜 학원 스케쥴 때문에 이제서야 생일 파티를 하게 되었다네요. 밤 12시 30분, 통상 학원을 마치고 나면 이 시간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늦은 시간이지만, 이 때가 아니면 모일 시간도 없다고 하네요. 솔직히 처음에는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동구 효목동에서 달서구 상인동까지 갔다가 어떻게 돌아오겠노... 게다가 요즘 아침마다 시국농성장 차린다고 바쁘게 움직여야 되는데, 밤 늦게 시작될 술자리를 새벽까지 이어가고 난 후 제 시간에 농성장을 ..

#2/일상_log 2009.07.12

먹을 복,

어제 하루 내린 비로, 선풍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시원하게 잘 수 있었는데. 언제 시원했냐는듯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하루가 영 쳐지더군요. 퇴근길, 저녁은 혼자 집에서 먹더라도 가는 길에 청년회 사무실에나 들러봐야겠다며 발길을 돌렸는데. 먹을 복은 있었나봅니다. 마침 사무실에 와 있던 희정이 누나가 저녁을 사주신다네요. 어떤 맛난 저녁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동촌 유원지에 있는 "선비고을"에서 오리불고기를 먹었습니다. 도착해보니 벌써 자리가 꽉 찼더군요. 사람 많은 만큼 음식도 맛있더군요.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2/일상_log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