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몰래산타 9

2012 사랑의 가족산타

12월 23일 일요일. "가족산타"하느라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네요. ^^ 작년에 비해 참가자도 많아졌고, 살림도 풍성해졌으니... 방문하는 홀로사시는 어르신들 가정도 늘어났습니다. 이벤트 같은 부분에 있어서 몰래산타에 비할바가 못됩니다만. 정성과 말붙이는 솜씨는 가족산타가 훨씬 낫다죠. ^^ 더군다나 제가 함께 했던 1조에는 한의사분도 한 분 동행하셔서 더 훈훈한 분위기가 되었답니다. 한꺼번에 다 들어서기도 어려울 정도로 좁은 집. 눈길에 드나들기도 어려웠던 집들을 돌아다니다보니 아직 필요한게 많~겠다 싶더군요. 특히나 경사가 급한 골목길들은 한 켠에 계단형으로 해둔다면 훨씬 나오보이기도 하던데요. 이런 부분들은 차후에 골목길 정비사업 할 때 가능할지 물어봐두고, 가능하다면 그렇게 되도록 의견을 모아..

몰래산타? 올해는 "가족산타"

늘 이맘때면 해왔던 "몰래산타"인데, 올해는 새로운 "산타"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사랑의 가족산타". 사랑의 몰래산타가 저소득층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활동이라면, 사랑의 가족산타는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랍니다. 참가자들도 몰래산타가 젊은 청년, 학생들이 대부분인 반면 가족산타는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했답니다. 늘 함께 해왔던 옆지기에 올해는 "가족산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7개월된 아들 주원이도 함께 했습니다. 기관 2곳을 방문하고,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 가정에 방문을 했었는데. 작은 선물을 드리곤 짧게 얘기나누고 일어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물론 이런 아쉬움들이 내년 "가족산타"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바탕이 될 ..

"사랑의 몰래산타" 라디오 인터뷰 모음

요즘 라디오들이 다시 듣기가 지원이 안되네요.ㅠ 당시 라디오 인터뷰 준비하면서 써뒀던 멘트들이라도 정리해둡니다. [09.12.04. 대구 MBC 라디오. 서상국 이지아의 특급작전.] # CODE + 지금, 우리는 이> 지금 우리 대구.경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화제가 되는 이슈, 시행되고 있는 정책 등을 담당자를 통해 자세하게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서> 벌써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거리엔 벌써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편부모 가정이나 장애인가정, 이주노동자 가정 등 소외된 가정들은 더 쓸쓸해지는 12월이기도 합니다. 이런 소외된 이웃들에게 깜짝 산타로 나타나 잠시나마 즐거움과 정을 나눠주는 모임이 있는데요. 바로, 사랑의 몰래 산타 대구운동본부..

_언론 스크랩 2010.03.08

신년, 연 날리기 해보셨어요?

토요일 오전. 신나는 효목 방과후 학교 아이들과 함께 연만들기 수업을 하기 위해 사나래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사나래는 천사의 날개란 뜻이로, 몰래산타 중, 1년 내내 한 달에 한번씩은 봉사활동을 지속해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일단 준비한 연 만들기 세트를 꺼내서 "연습"삼아 둘러봤습니다. 방패연과 가오리연 두개를 만들수 있더군요. 저는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왠만하면 "가오리연"을 만들 것을 추천했습니다. 아무래도 방패연은 만들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모두들 "연 만들기"는 가볍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사나래 회원들 중에선 제가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긴 합니다만... 저보다 나이 많은 선배도 연 날리기를 낯설어하는 것을 보곤, "아, 이게 도시와 시..

2009 대구 사랑의몰래산타를 돌아보다

2009년 12월 24일. 25개 조 300여명의 몰래산타들이 대구 동구지역 저소득층 80여 가구, 120여명의 아이들에게 행복 가득한 "몰래산타 대작전"을 벌였었습니다.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마침 1월 17일, "몰래산타 동창회"자리가 있었기에. 어쩌면 귀차니즘에 묻어두고 가버렸을 수도 있을 2009 대구 사랑의 몰래산타에 대한 "기록"들을 다시 꺼내서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몰래산타 동창회 겸, 봉사 동아리로 만든 "사나래". 매월 정기모임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내다가 작년 9월부터 2009 몰래산타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었습니다. 9월부터, 몰래산타 대작전이 펼쳐진 12월까지 기획단회의만 14번을 했네요. 물론 "회의"만 하진 않았죠. 뭐든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마음이 잘..

차별"있는" 아름다운 세상(?) 몰래산타

대구지역 2009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하루 앞둔 23일. 최종 작전 점검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늦은 저녁까지 조모임을 하던 23조에서, 조원들이 직접 카드를 만들어주셨네요. 아이들을 위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던 카드가 정말 예쁘던데. 1호산타인 저와, 기획단장인 종환형에게까지 선물을 해 줄지는 몰랐네요.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실무 점검에 머리 아팠던 것도 싸~악 날아가버렸네요. 그나저나, "차별 없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몰래산타를 준비하면서, "차별 있는" 선물을 받아버린셈이 되었네요. 다른 기획단들의 "부러움"은 12월 31일 멋드러진 뒤풀이로 보답해야할 것 같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09.12.23

2009 사랑의 몰래산타, 첫 만남

12월 5일. 오후 3시. 경북대학교 사회대 132호에서 대구 몰래산타들의 첫 만남의 자리인 "산타학교"가 열렸습니다. 소수의 몰래산타 유경험자들을 제외하고나면 모두가 '처음'인 몰래산타. 몰래산타 대작전을 어떻게 준비해야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었고. 작지만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모인 산타들이 서로의 얼굴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300여명의 신청자 중 180여명이 참석해 북적였던 산타학교. 그 모습들을 남겨봅니다. 12월 12일, 19일. 양일간 대구 시내를 지나시다, "몰래산타"를 만나시면, 많은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날엔 대구에도 "몰래산타 대작전"이 있음을 알리고, "후원산타"를 모집하는 캠페인을 할 계획이랍니다. 본격적인 "몰래산타 대작전"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한 준비, "몰래산타"

이번 주 부터 "2009년 대구 사랑의몰래산타".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습니다. 작년엔 100명의 산타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올핸 300명의 산타와 함께 할 계획이랍니다. 1호 산타인 저는 오늘 대구대에 포스터를 부착했습니다. 경북대, 영남대, 교대, 계명대... 등 등 대학가와 지하철역 등 대구 시내 곳곳에 빠~알간 몰래산타 포스터가 이번주 내로 붙을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이브! 몰래산타와 함께 '특별하게' 준비해보시는건 어때요? ㅎ 싸이 클럽 바로 가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생각_log 2009.11.24

비오는 날, 운치를 더해줬던 막걸리와 부추전

9월 27일, 일요일인데 아침부터 비가 내렸네요. 평상시 같았으면 휴일인데, 나들이라도 가게 맑은 날이길 바랬겠지만. 아직도 여름날씨 같은 '가을'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은 오히려 비가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휴일이긴 하지만 쉴만큼 쉬고나면 지인들과의 '약속'도 그리워지는 법이죠. 마침 이번 일요일에는 2008년 사랑의 몰래산타 동창회겸 2009년 사랑의 몰래산타 준비 기획회의가 잡혀있었네요.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청년회 사무실로 약속시간에 맞춰나갔습니다. 어차피 저녁먹을 시간에 모이는데, 간단하게 저녁먹곤 뒤풀이로 막걸리에 파전이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에게 "막걸리에 파전 어때?"라고 하니 모두들 아주 강하게 '동조'하더군요. 다만 파전은 준비하는데 손이 좀 더 가니깐, 부추와..

#2/일상_log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