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언론 스크랩

[경북대학교 신문] 04/03/30 탄핵 정국에 대한 대학가의 움직임

황순규 2010. 3. 5. 16:30
728x90

탄핵 정국에 대한 대학가의 움직임-대학가는 지금, 탄핵 규탄으로 하나가 된다

서수란 기자, knun2004@knun.net

등록일: 2004-03-30 오후 6:52:24 / 조회수: 100

(생략)
대부분의 대학가가 ‘탄핵반대’ 열기로 뜨거운 데 반해 본교는 작은 불씨조차 타오르지 않는 듯 하다. 일각에서는 과거에는 집회의 중심에 있었던 대학생들이 이제는 그 흔한 촛불집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하기도 한다. 최근 비상시국 성명서를 발표한 본교 비정규직 교수노동조합 경북대분회장 이상환(인문대 철학) 씨는 “대학인이라면 마땅히 민주주의 수호에 동참해야 한다”며 “젊은이들이 정의구현에 대한 열정도 없이 사사로운 일에만 관심을 두는 것은 역사를 거스르는 행위”라며 대학생이 정치에 관심 없는 현실을 개탄했다.

본교가 다른 대학에 비해 공동의 탄핵 규탄 활동이 없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주로, 총학생회가 비운동권이기 때문에 탄핵규탄에 대해 공통된 의견을 모으기가 어렵다는 해석이다. 인문대 회장 최경하(국어국문 01) 씨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총학의 기조 때문에 활동하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만 지나친 정치적 중립은 무관심으로 보여진다는 것을 묵과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김원경(공대 전전부 97) 씨는 “정치적 중립은 학생들과의 약속이기에 앞으로도 구체적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본교생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부재자투표소 설치운동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와 일부 단대 학생회가 지난 26일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그 주를 ‘복현인 탄핵규탄 행동의 주간’으로 천명했다. 이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모의 투표 및 촛불집회를 진행하면서 복현인의 공동의 의지를 알리겠다는 취지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 황순규(사회대 신문방송 99) 씨는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탄핵 규탄의 흐름에서 총선으로의 흐름으로 연결시켜 복현인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기사 원문 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