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상_log 104

송정해수욕장에서 본 일출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겨울캠프로 1월 26일, 27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주원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맡겨두곤. 처음으로 부부끼리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셈입니다. 뱃속에 둘째까지 치면... 오롯하게 둘만의 여행은 아니셈입니다만. 아무튼. ^^; 둘째날 아침.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던지라 일찍 눈이 떠졌고. 무슨 생각에서인지 스마트 폰을 들고 일출 시간 검색을 해보니 10분 정도가 남았더군요. 이때 아니면 또 언제 바닷가에서 일출을 보겠나 싶어서 곤히 자고 있을 옆지기를 깨워 함께 나섰는데, 마침 날씨도 좋고 시간도 딱 맞더군요. 첫째 키우느라, 또 산모로써 몸관리 하느라 어디 여행한번 제대로 못다녀왔던 옆지기에겐 좋은 기회였네요. 덕분에 당분간 바다 보러 가자는 얘긴 안할듯해서 저도 ..

#2/일상_log 2013.02.16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나들이

마트에 있는 수족관만 봐도 "우와~" 라던 주원이. 아쿠아리움 같은데 한 번 가면 정말 좋아하겠다 싶어서 부산까지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에 잠시 들렀다 아쿠아리움에 들어갔는데요. 처음보는 갈매기들을 보곤 "꼬꼬댁!"을 외치며 쫓아다니더군요.^^; 뭐. 아직은 잘 모르니깐. 그저 귀여울 따름입니다. 수많은 물고기들이 노닐던 아쿠아리움. 이정도면 오늘 대만족이겠다 싶었는데요. 웬걸요. 첫번째 수족관에서는 엄청 관심을 보이더니만 그 다음부터는 뛰어다니기만 하려 할 뿐 별반 관심을 보이질 않네요. 같이 갔던 조카도 마찬가지... -_-; 아. 아직 아쿠아리움을 즐기기엔 어린가 봅니다. 맘껏 뛰다니게 해주고 싶었지만. 일요일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러긴 어렵겠더군요. 다칠까봐 노심초사 멀리 못가게 붙잡으려..

#2/일상_log 2013.01.08

아듀 2012년! 함청 송년번개

어묵(이라 쓰지만 말로는 오뎅이 더 익숙한...), 족발, 과메기, 과일, 과자... 소주, 맥주, 막걸리, 각종 음료수... 크게 비싼 메뉴들은 아니지만 푸짐했던 먹거리. 벌써 몇 해째 12월 31일을 송년번개와 함께 하고 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만. 예전 같았으면 아침 해 뜨는 것까지 보고 집에 들어갔을텐데요. 요즘은 주원이도 재워야 하고, 1월 1일 아침 해맞이 동산에서 행사도 있어서 일찍 들어가게 되더군요. 한해를 돌아보는 재미있는 이벤트- 함청 어워드(예: 잉여상 등)-도 하고 소소한 재미로 가득했던 자리였네요. 2012년 12월 31일.

#2/일상_log 2013.01.02

회룡포 전망대, 삼강주막, 진호 양궁장

아름다운 길 10곳 중 한 곳이라는 회룡포~삼강주막길. 길을 전부 걸어보진 못하고 회룡포 전망대와 삼강주막만 들러봤습니다. 벌써 몇 번 와봤던 곳이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회룡포의 모습은 여전하더군요.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전망대 가는 길에 "사랑의 열쇠"를 거는 곳이 생겼다는 것과 안내판 정비가 된 것 정도랄까요. 삼강주막. 방에 앉아서 국수 한 그릇 하고 있노라니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 느낌이더군요. 진호 국제 양궁장. 예전에 들렀을 땐 예약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이었는데, 지금은 사전 예약을 해야지만 양궁 체험을 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 곤충엑스포 기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양궁장을 찾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사람들이 붐빌때보단 적을때 가는게 한 발이라도 더 ..

#2/일상_log 2012.09.18

9월 14일, 함청 동구분회모임

매월 모임마다. 돌아가면서 "컨셉"을 제안하고. 거기에 맞게끔 모임을 진행하자고 해뒀는데. 이날은 제안자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게 되었네요. ^^; 게다가 비까지 살짝 내려주니... 원래 계획이었던 아양교-해맞이다리-화랑교-동촌유원지가 아양교-해맞이다리-동촌유원지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더군요. 계획보다 짧긴 했지만, 원래 컨셉이었던 "산책"은 한 셈이네요... 공식적인 회의(?)보다는 아무래도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다음에 뭐할건지 이야기가 길수밖에 없는 속닥한 모임. 엄마가 모임 진행자인 관계로 아빠는 속담함에 끼이기가 힘들더군요. 주원이와 놀아준다고. ^^ 언뜻 듣기엔 다음 달엔 드레스코드를 정해서 와인파티(?)를 하자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던데. 모아진 의견에 따를 수 밖에요. 그나저나. 맛난 ..

#2/일상_log 2012.09.15

한 땀~ 한 땀~ 정성들인 카드 지갑 ^^

대구은행에서 받은 카드지갑을 잘 쓰고 있었는데. 문득 옆지기가 카드지갑을 하나 만들어주겠다고 하더군요.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동아리 중에 "한땀한땀"이란 가죽공예 동아리가 있는데.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나름의 약속인 셈이었죠. 그 약속을 거의 잊어버리고 있을만큼 시간이 흘러. 드디어 완성된 수제 카드 지갑을 받았답니다. 원래는 한 땀, 한 땀 색실로 테두리도 두르고. 무슨 문양도 찍으려고 했다는데. 이만큼 만들어 온 것도 어디냐는 생각에 넙쭉 받았다죠. ^^ A/S는 직접 만들어준 옆지기에게 부탁하면 되니.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오~~~랫동안 쓰게 될 것 같네요. PS...) 명절을 맞아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가죽공예동아리 "한땀 한땀"에서 재정사업에 나섰네요. 지난 명절때를 떠올려보니. 주문양이 그리 ..

#2/일상_log 2012.09.11

잘 익은 김치와 묵국수 한 그릇~

불로시장 안에 있는 곳. 눈에 띄는 간판도 없고 식탁도 3개 정도만 있는 자그마한 곳이지만. 잘 익은 김치와 묵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인의 소개로 한번 가보곤 간간히 생각나던 곳인데. 오랜만에 들러봤네요. 경주보양탕 쪽으로 불로시장에 들어서서. 오른쪽 두번째 골목을 접어들면 사진과 같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혹시나 찾아갈 분들 위한 작은 배려(!?)랄까요. ^^ 시장 중심통로에서 묵국수 식당으로 가는 길 안내입니다. 반찬은 이렇게 3가지 끝. 근데 김치 나오고나면 다른 반찬엔 젓가락 갈 일이 잘 없답니다. 눈으로봐도 잘 익은 김치같죠? 푸짐하게 한 접시 내주시고. 먹기 좋게 손으로 찢어주시더군요. 자, 묵국수도 나왔네요. 김치 한 줄기 탁! 얹어서. 묵국수 면발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집..

#2/일상_log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