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심심해하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 집 가까이 동촌 유원지로. 날씨가 좋다못해. 햇볕은 따갑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늘에 있으니 선선하더군요. 한가롭게 떠다니는 오리배들을 본 주원이는. "꼬꼬! 꼬꼬!"라고 외치더군요... 엄마, 아빠에게야 산책이지, 주원이에겐 그저 "노는 것"일 뿐. 돌멩이 던지기 삼매경에 빠져. 불러도 반응없던 주원이를 꼬시기(?) 위한 엄마의 비장의 카드 "엄마 없다~"놀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역시. 비장의 카드 답네요. 개미 구경, 돌멩이 던지기도 슬슬 지겨워졌나 보네요. 근데. 어디로 가자고?;; 요즘 계단 오르기에 재미붙여서인지 신나게 오르더군요. 혼자 오르기엔 경사가 좀 급해서 엄마랑 같이 ^^ 망우당 공원에 올라와서 잠시 한 숨 돌리며. 지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