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상_log 104

종횡무진(!?) 주원이,

볕 좋은 오후. 함께하는청년회 회원 교육& 월례 모임도 있겠다. 가까운 아양루 어울림 숲 나들이. 주원이에겐 어딜 가더라도 신기한 것 천지라죠. 20분남짓 짧게 돌아다니곤 청년회 사무실로 직행. 삼촌, 이모들 많으니 한 껏 "업"된 주원이. 넓은 사무실 곳곳을 어설픈 걸음으로 종횡무진. 뭐랄까요. 말하지 않아도 온 사무실을 누빈 후,"미션 완료!"라고 흐뭇해하는듯한 주원이. ^^ _ 2012년 4월 28일

#2/일상_log 2012.05.09

주원이와 함께 가본 안심 도서관

시범 운영중인 안심도서관. 정식 개관하기 전에 한 번 둘러보고 싶은 마음 반, 운영은 어떤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 반...이기도 했지만, 맨날 좁은 집에서만 놀던 주원이 데리고 한 번 꼭 가고픈 마음이 크더군요. ^^;; 어차피 다녀올거, 낮에 집에 들러서 주원이 데리고 다녀와봤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안심도서관. 안타깝게도 대중교통으로 오기엔 상당히 힘든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_-;;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라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짜박짜박 걸어서 입구로. 입구 들어서자 말자 자동반납시스템 기계가 자리를 잡고 있네요. 개인적으론 여기를 지나 로비에 들어섰을 때 좀 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그랬다는 이야기엔 그게 맞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입구 들어..

#2/일상_log 2012.04.20

아들과 함께한 첫 결혼 기념일

결혼 3주년. 1주년 땐 선거때문에 제대로 못챙겼고, 그나마 2주년 땐 동촌유원지에서 맛난 저녁식사.3주년 땐 좀 더 나은 이벤트를 "공약"했었으나, 이젠 둘이 아닌 셋이라 공약이행 불가 ^^;이번에도 동구를 벗어나지 못하고, 도동 측백수림 옆에 있는 백림정에 가서 맛나게 오리훈제를 먹었답니다. 사장님한테 "아무리 바빠도 좀 멋진데 가고 하셔야죠!"라는 핀잔도 들었네요. 여보~ 주원이 더 크면. 공약 지킬께- ^^V 2012. 4. 12.

#2/일상_log 2012.04.13

동네 예쁜 벚꽃 길 나들이

결혼기념일이기도 하겠다 햇살도 좋겠다. 가까운 곳에 꽃놀이나 다녀와야겠다 싶더군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이 금호강변을 따라서 동촌쪽도 좋고, 망우공원, 해맞이 동산 좋은 곳이 많다죠. 그 중에서 이번엔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바로 지저동 쪽 금호강 둑길입니다. 카카오 스토리에 지인분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길 양 옆으로 벚꽃 나무가 늘어서서 마치 터널과 같은 모습을 연출해주더군요. 바람도 좀 불고, 어느덧 절정은 조금 지나버린 듯 했지만, 여전히 풍경이 좋더군요. 꽃구경,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동네 가까운 곳에 예쁜 곳들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2012. 4. 12.

#2/일상_log 2012.04.13

앞산 고산골 산행,

"평화뉴스" 애독자 모임이랄까요. 뭐 어떻게 딱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아무튼 "평화뉴스"를 계기로 알게 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산행을 시작했더군요. 몇 차례 소식은 들었지만 일정이 겹쳐서 함께 하지 못하다가, 마침 앞산 고산골을 오르는데는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앞산"을 자주 다녀보진 못했어도, 간간히 다녀본 경험으로는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었는데. 한 발 한 발 떼며 생각해보니, 도대체 산에 안 와본지 얼마나 됐는지도 기억이 까마득하더군요. 거기에 연말 연시 술에 찌들었던 몸 상태까지 더해지니... 앞산도 예전의 앞산이 아니더군요. 아니, 제 몸이 예전의 제 몸이 아니었겠죠. 아무튼 잘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모두들 목적지에서 컵라면 한 번 먹어보겠노라며 부산을 떨다보니. 오르기 ..

#2/일상_log 2012.01.15

동촌유원지 해맞이 다리,

부산스럽게 집안 청소를 하고 나서도 뭔가 허전한 일요일 오전. 자연스레 산책 생각이 나더군요. 마침 임시 개통한 해맞이 다리에 다녀와볼 요량으로 코스를 잡으니 동촌유원지를 거쳐 아양폭포까지 한바퀴 돌아오기 딱 좋은 길이 되더군요. 가~끔씩 걷기 운동할때면 아양교-금호강변(동촌쪽)-화랑교-동촌유원지-해맞이공원-아양교 이렇게 다녀었는데. 보도교 덕분에(?) 운동코스가 상당히 짧아질 것 같네요. 다만, 짧아진 코스는 해맞이 공원 운동시설에서 보충을 해야겠죠? 임시 개통입니다만, 해맞이 다리 한 번 다녀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실 것 같네요. 아직 생태공원이 공사중이라서 다소 정돈되지 못한 느낌도 있지만 해맞이 공원, 아양폭포 등 주변에 둘러볼만한 곳들도 나름 있으니 산책삼아 다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일상_log 2011.08.28

2011년 8월 24일.

할아버지 49제 마치곤 할머니께서 "너거 할배가 선물 받아서 챙겨뒀던 반지, 니가 갖고 가라. 끼고 댕기래이 일가묵지 말고!"라며 묵직한 반지를 주시더군요. 몇 해전 할아버지 생신때 아버지가 선물하신거라는데 무튼 저에게 왔네요. 큰 선물 받게 된 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평소 생일 땐 "술 좀 작작 먹어라!"고만 하시던 아버지가 오늘은 "그마이 키아놨음 오늘 저녁은 니가 사라!"고 하시더군요. 진짜 눈 딱 감고 한우 한 번 살 마음도 먹었는데, 결과적으로 돈 쓸일은 없었고 다만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은 보냈네요. ^^ 페이스북 확인하니 70여분께서 축하글을 남겨주셨고, 내 생일이랍시고 내가 올린 글에 댓글은 20여개가 달렸네요. 옆지기마저 주원이 챙기느라 바빠서 뽀뽀 한 번으로 어물쩍(?) 넘어가는데ㅎ ..

#2/일상_log 201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