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89

1020총파업 대구대회 연대발언

역사를 돌아봅니다. 서슬퍼렇던 군부독재시절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노동자가 있었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나라 안보를 위협한다고 핍박 받았습니다만. 정작 무력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던 건 바로 군부독재 세력이었습니다. IMF를 기억합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고 외쳤던 노동자가 잘못한게 뭐가 있었습니까. 외세와 결탁한 관료와 자본이 나라를 절단내놓고 그 고통은 오롯히 우리 노동자 국민에게만 전가했습니다. 지금은 또 어떻습니까. 코로나 경제위기라지만 쫓겨나고 내몰리는 건 노동자요 국민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물에 빠진 것도 모자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서겠다는데. 제대로 된 줄 하나 쥐어줄지 모르고. 그 지푸라기마저 뺏으려 하는데 어찌 가만히 있겠습니까. 동지들, 밟으면 ..

ing... 2021.10.20

공무직 차별 해소! 인력충원!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법원지회 파업선포 기자회견 연대사

한동안 사법농단 때문에 문턱이 닳도록 왔던 곳인데 요즘은 올 일이 거의 없었어요. 아무리 대한민국에게 만 명에게만 평등하다는 게 법이라지만, 그럼에도 국민들의 법원에 공정함을 기대하는데 이게 뭐랍니까? 사연을 들어보니 동지들이 잘못한 게 있긴 있네요. 왜 출근시간보다 더 빨리. 새벽 5시, 6시에 나와서, 많게는 11시간이나 일을 하신겁니까. 그렇게 뼈 빠지게 업무를 너무 잘해두시니. 불편함을 못 느꼈던 것 아닙니까. 아파봐야 안다고. 오히려 뭐가 부족하고, 좀 지저분했으면 이렇게까지 대하지는 않았을거란 생각도 해봅니다만. 그런데 절대 그렇게는 못하시죠. 책임감에, 의무감에 더 열심히 일하면 했지 말입니다. 법원이니깐 판사님 검사님 중요하지요. 그런데 판사님 검사님이 빗자루 들고 청소하진 않잖아요. 화장..

ing... 2021.10.20

복리후생적 임금 차별 해결 촉구!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투쟁 승리! 대구도시공사지부 파업 돌입 기자회견 연대사

지난 주, 방송에 나가서 생활임금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공공부문에서부터 최저임금이 기준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생활임금제도인데. 대구와 경북만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대구는 최저임금이 기준이고, 다른 곳은 생활임금이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서서 생각해보니 공기업에서조차 이런 차별이 존재하는데, 무슨 한가한 소리였나 싶기도 합니다. 오기전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를 둘러봤습니다. '인권경형헌장'이 있더군요. “인권존중과 사람중심 경영을 한다” “보건, 안전, 근무시간 등과 관련하여 국제노동기구가 권고하고 국가가 비준한 모든 노동원칙을 준수한다.” - 지금 이 상황이 ‘인권 존중’입니까? - 지금 이 상황이 ‘노동원칙 준수’입니까? 돈이 없었을까요? 그래서 결산..

ing... 2021.10.20

나즈막한 곳에서 대구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용암산, 용암산성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1Km 30~40분 소요된다고 나와있던데 중간에 쉬는 시간 생각하면 넉넉잡아 한 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곳. 해발이 높지 않은 곳임에도 앞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대구공항도 대구시내 전경도 시원하게 들어오더군요. ----------------- [용암산성] 해발 380m의 산꼭대기에 가파른 경사를 이용하여 쌓은 성으로, 안심과 하양으로 이어지는 통로상에 있어, 지형상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성벽의 둘레는 약 1㎞이며, 성의 서쪽과 남쪽의 산기슭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지에는, 인공적으로 절벽을 만들어 적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절벽 앞에는 문터로 보이는 입구가 있으며, 성 안의 동북쪽에는 우물터가 있다. 성 안에서 신라 토기조각들이 발견되는 점으로 ..

아이들과 함께 2021.06.15

예산으로 살펴본 코로나19 대응 - 대구 동구

○ 일전에 의회 회의록을 통해 동구청의 재난 대응 상황을 살펴본 바 있다.('말로만 코로나 극복? 대구 동구청, 동구의회의 책임과 역할은?') 좋은 ‘말’은 많은데 실질적인 ‘행동’이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상황이 위급, 심각하고 특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 말에서 그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들이 뒤따라야 한다. 그 조치들의 핵심은 예산 편성이다. 행사성 예산, 당장 중요도가 떨어지는 예산들을 삭감하고 그 후속조치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으로 편성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해오던 일 그대로 다 하고 남는 재원으로만 어찌해보겠다는 것은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다름 아니다. ○ 마침 1회 추가경정예산이 공개되었다. 짧은 사업 소개와 숫자로만 이뤄진 ‘예산’이기에 들여다보는 재미는 없지만. 연설..

ing... 2020.06.12

2019.4.12. 눈에 띄는 대구 소식

○ 대구지역 하루 쓰레기 2천895.4t... 인구·면적당 최대 배출 지역은 '중구' - 2017년 기준, 달서구 663.3t, 북구 492.8t, 수성구 442.7t, 동구 349.5t, 중구 185.1t 등 - 중구, 면적 대비 발생량 26.1t/㎢. 거주 인구 대비 발생량 1인당 2.3㎏... 가장 적은 지역인 동구는 0.9kg ○ 한국 가계소득격차 "크다"... OECD 36개국 중 32위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통해 공개 - 멕시코 7.2배, 칠레 7배, 미국 6.3배 다음으로 한국 5.8배 ○ 수년째 빈터... 수성의료지구 개발 계획 변경안 마련 -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의료관광단지 조성' 개발 취지는 유지하되, 입주 문턱은 낮추는 것으로 - '외투 유치가..

뉴스 읽기 2019.04.12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취소 1인 시위에 동참하며

많이 일 하기론 앞을 다투고. 벌이는 뒤를 다투는 대구. 노동조합 조직률은 5%수준이라고 합니다. ‘붉은 조끼·머리띠 추방’ 등 같은 부정적 인식에 기반해 추진되는 '왜곡된' 노사평화의 전당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열악한 현실에 대한 개선책 없이는 전시행정, 인증사진 행정일 뿐입니다. 200억 공모사업에 당첨됐으니 시비 100억을 매칭하겠다는 게 아니라. 비정규직 지원, 이동 노동자 쉼터 조성 등 실질적인 곳에 먼저 100억을 쓰겠다고 나섰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018.09.05. 대구시청 앞-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취소 1인 시위

ing... 2018.09.05

2015 사랑의 몰래산타 작전 개시!

사랑의 몰래산타란?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떠나 연말연시를 보내는 모든 이들이 서로에게 감사하고, 가족들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에도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사랑의 몰래산타’는 더 이상 산타를 믿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참가자들이 일일 몰래산타가 되어주는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몰래산타 대작전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입니다. 아울러 행사에 참가한 몰래산타들에게는 각박한 사회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과 동시에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을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조금의 마음과 조금의 시간 그리고 조금의 물질이 모아진다면 우리의 이웃에게는 물론이고 우리들 마음까지 따뜻해..

#3/날적이 2015.11.02

눈물이 마를 수 있을까... - 세월호 가족버스

"서명 다니니깐. 부모들이 많이 회복됐구나 하기도 한다. 정상일수가 없다. 심리치료사 말로는. 지금 부모들의 상태는 총을 맞았는데 수술도 못하고 걸어다니는 상태라더라. 잘못에 대한 시인,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어딜봐도 사고 전과 이후가 달라지고 있는게 없다. 총 맞은 자리에 다시 총 맞는 기분. 천만인 서명. 이렇게라도 해야지. 나중에 아이들을 봤을때. 어떻게 그런 일을 당했는지. 그 사람들이 어떻게 처벌받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이라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서명 받으러 다녀도. 아이들이 살아오진 않지만. 그래도 무의미한 죽음이 되지 말라고. 어려운 걸음을 하고 있다." 울기만 해선 안되겠다며 달서구 일원에서 엄마들 몇 명이 받은 수천의 서명에 스스로를 돌..

#3/날적이 201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