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89

잘 익은 김치와 묵국수 한 그릇~

불로시장 안에 있는 곳. 눈에 띄는 간판도 없고 식탁도 3개 정도만 있는 자그마한 곳이지만. 잘 익은 김치와 묵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인의 소개로 한번 가보곤 간간히 생각나던 곳인데. 오랜만에 들러봤네요. 경주보양탕 쪽으로 불로시장에 들어서서. 오른쪽 두번째 골목을 접어들면 사진과 같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혹시나 찾아갈 분들 위한 작은 배려(!?)랄까요. ^^ 시장 중심통로에서 묵국수 식당으로 가는 길 안내입니다. 반찬은 이렇게 3가지 끝. 근데 김치 나오고나면 다른 반찬엔 젓가락 갈 일이 잘 없답니다. 눈으로봐도 잘 익은 김치같죠? 푸짐하게 한 접시 내주시고. 먹기 좋게 손으로 찢어주시더군요. 자, 묵국수도 나왔네요. 김치 한 줄기 탁! 얹어서. 묵국수 면발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집..

#2/일상_log 2012.09.10

우리동네 일자리, 얼마나 생겼을까?

2011/03/31 - [황소고집] - 관급공사시 구민 일자리 창출 2011/04/06 - [언론 스크랩] - [영남일보]동구청 발주 관급공사 區民 우선 고용 MOU…이달중 첫 실시 작년 3월, 서면질문을 통해 제안했었던 관급공사에서 구민일자리 창출. 과연 어떻게 진척이 되었을까요? 제가 속해있는 상임위원회와 담당부서가 달라서 미처 확인을 못하고 있다가 얼마전에서야 관련 자료를 요청해서 받아봤습니다. "1억 이상 관급공사 동구주민 고용현황"인데, 사업을 시작한 2011년 4월부터 12월까지 총 14,478명의 일자리가 있었고, 거기에 동구주민은 3,349명이 일을 하셨더군요. 일용직 일자리 중심이긴 하지만 자그마나 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었겠다는 생각에 일면 흐뭇하기도 하면서도, 한켠으로는 아쉬운 점도 ..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출범, 변화의 기운을 '현실'로!

2012년 1월 11일.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창당대회 실무준비 때문에 사무처 식구들이 고생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있었기에 행사장을 가득 메울 수 있었겠죠. 그렇게 행사를 마치고 뉴스를 살피다보니, 민중의 소리에 인포그래픽이 하나 눈에 들어오더군요. [인포그래픽] 정당지지율 전국분포도였는데. 그걸 보니, 익숙한 현실(?) 앞에 다시금 어깨가 묵직해집니다. 전국의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의 재집권과 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묻는 질문에서 51.4%가 정권교체를 선택해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선택한 33.8%와 모르겠다 14.7%를 크게 앞섰고, 또 4월 총선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야권단일후보지지(43.7%)가 한나라당 후보지지(33.8%)를 앞섰답니다. 그러나 대구에선 통합..

#2/활동_log 2012.01.12

몰래산타? 올해는 "가족산타"

늘 이맘때면 해왔던 "몰래산타"인데, 올해는 새로운 "산타"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사랑의 가족산타". 사랑의 몰래산타가 저소득층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활동이라면, 사랑의 가족산타는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랍니다. 참가자들도 몰래산타가 젊은 청년, 학생들이 대부분인 반면 가족산타는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했답니다. 늘 함께 해왔던 옆지기에 올해는 "가족산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7개월된 아들 주원이도 함께 했습니다. 기관 2곳을 방문하고,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 가정에 방문을 했었는데. 작은 선물을 드리곤 짧게 얘기나누고 일어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물론 이런 아쉬움들이 내년 "가족산타"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바탕이 될 ..

'소심함' 이기는 정치인 언제 가능할까

오마이뉴스 기고글입니다. 10편쯤 '연재'할 계획인데, 과연 10편을 제대로 채워낼수있을런지..^^; 인사했는데 음식만 쩝쩝... 내빈의 굴욕 [새내기 구의원의 지방정치 도전기①] '소심함' 이기는 정치인 언제 가능할까 11.06.25 16:33 ㅣ최종 업데이트 11.06.25 16:33 황순규 (essay99) 지방자치, 지방의회, 의정활동 ▲ 경로잔치 준비 사과박스에 합판을 얹어 '식탁'을 만들고 있는 모습 ⓒ 황순규 경로잔치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운 천막. 운동장 한 켠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경로위안잔치"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대부분 동네에서 제일 큰 행사인 경로(위안)잔치는 통상 5월, 6월이면 성황입니다. 다른 동네는 모르겠어도, 제가 살고 있는 대구 효목1동의 경우에는 '청년..

_언론 스크랩 2011.06.25

동구, 도서관 정책의 현황과 전망은?

매월 한 번. 본회의끝나는 날 오후에 모이는 초선의원 공부모임. 어떻게 하다보니 6월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달엔 관내 도서관 정책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작은도서관에 관심많은 제가 제안했지요. 모쪼록 향후에 도서관 사업에 밑거름이 되길 바래봅니다. ^^ 2011. 6. 20. 황순규 도서관 정책의 현황과 전망 Ⅰ 국가정책 1. 공공도서관 정책(도서관 발전 종합계획)  기본방향(목표)  지식정보화 사회의 국가지식 인프라의 원천으로 국가발전 견인  유비쿼터스 환경에 따른 미래형 도서관 구현  도서관 서비스의 선진화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 연 혁  정부수립과 함께 문교부에서 주관  1991. 4월 : 문교부에서 문화부(現 문화체육관광부)로 업무이관  2006. 2월 : 공공도서..

동구팔공문화원.

2000년 3월 설립된 동구팔공문화원. 백안동 656-8번지, 구 공산1동사무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화사와 갓바위방면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장사잘되는 순두부집들이 모여있는 그곳 부근이랍니다. 동구에 있는 문화원이라곤 하지만 아무래도 팔공산자락 한켠에 위치하다보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1년 예산 8천만원 남짓으로 운영되는 팔공문화원.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다녀와봤습니다. 사계절문화예술아카데미, 우리문화유적답사, 찾아가는 음악회, 향토사 조사 연구서 발간... 적은 예산임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더군요. 예산 문제로 쉽지는 않을 일이지만, 주민들이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하면 좋겠단 이야기에는 다들 공감을 하시는 분위기였습니다. 현재 원장님인 김사열 원장께선 "안..

행정사무감사 2일차 발언요지

○ 신문/잡지 구독현황. 매일신문 14부 / 영남일부 4부. 조선일보 12부, 동아일보 6부, 중앙일보 1부 / 경향신문 3부, 한겨레 2부 통상 보수/개혁으로 나뉘는데, 신문구독현황이 너무 편향된 것이 아닌가? 각 실과에서 받아보고 싶어하는 매체로 받는다고는 하지만 민원, 여론을 수렴하는데 한 동네 이야기만 듣는게 아니듯 언론 구독도 다양화해야 한다. *문화공보실 외 전체 실/과 신문, 잡지 구독현황 자료요청 ○ 사회단체별 활동실적 및 보조금 관련 자료. 제출된 서류자체가 한 눈에 확인하기 힘들게 따로 따로 제출되었다. 평가서+2009년 예산(보조금/자부담)+2009년 결산+2010년(보조금/자부담) 이 한 눈에 들어가게끔 정리되어야 평가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최초..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묵직함'

문화공보실, 문화체육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최초 제출된 자료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추가 자료 요청을 많이 했던 곳들인데요. 아니나 다를까 진행에 있어서도 ‘틈’이 많더군요. 지적을 하면 지적사항을 분명하게 인식한 답변이 되어야 하고, 준비를 못한 부분에는 사과가 따라야할텐데 그 모든 부분에 있어서 지리함이 많았습니다. 10시에 시작한 감사는 결국 5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사무감사 중간에 부족하다고 지적한 자료들까지 확인해가며 진행을 했었더라면 몇 시에 끝날지 기약하기도 힘들었을 것 같더군요. 2일차 행정사무감사, 개인적으로 첫날과는 다르게 질의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사전에 질의요지와 논거들을 다 정리해놓고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글로 쓴 것과 말로 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밖..

의원들 공부 시키려고 일부러 이렇게 해 주십니까?

_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2010년 행정사무감사 이모저모 기획감사실. 예산 편성에 감사까지, 구정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서입니다. 그런데 좀 다르게 생각하면 딱히 자기 ‘책임’이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 부서이기에 시정을 요구할만한 것이 잘 없기도 한 것 같더군요. 사회단체보조금과 관련해서 받은 자료들을 이렇게, 저렇게 정리해가면서 문제를 지적하려했는데 정작 “결정은 사회단체보조금심의위원회, 선정 관련 업무는 소관부서”라고 해버리니 맥이 풀리더군요. 무튼 사회단체보조금과 관련해서는 추후 각각 부서에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나마 기획감사실로 총괄 수합된 자료와 각 각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들을 적절하게 배합하니, 어느 정도 흐름이 눈에 보이는 게 다행입니다. 각 실/과 공통사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