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89

동구의회만 안됩니다!?

_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2010년 행정사무감사 이모저모 의회사무국 관련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며 특히 “홍보, 시설”부분에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건물이 오래되고, 더 이상 활용할 공간도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아직 본회의장 의원 출결확인은 명패를 뒤집어 거는 걸로 하고 있답니다. 선배의원들에게 들으니 의회가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건드린 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다보니 행정사무감사가 의회사무국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는 방향으로 되더군요. 우선 동구의회 홈페이지. 이번에 감사를 준비하면서 다른 의회 홈페이지는 어떻게 되어있나 싶어서 둘러봤습니다. 전반적인 ‘포맷’은 비슷하더군요. 그런데 대구지역 8개 구/군 의회 홈페이지 중 유일하게 ‘동구’만 안 되는게 눈에 띄더군요. 바로 ‘회의록’입..

주민들 사랑 듬뿍받는 "신암2동 작은도서관"

2009년 11월 2일 개관한 신암2동 작은도서관.신암2동 주민센터를 이전/신축하면서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일단 건물이 '새건물'이니 모든게 깔끔해보이더군요. 1층에는 주민센터, 2층에는 회의실과 작은도서관, 3층에는 주민자치센터(서예, 문화활동 등), 4층에는 동예비군 사무실. 이렇게 이뤄져있답니다. 주민센터 2층 36평 규모에 도서 9,247권, 비도서 436점으로 자리잡은 작은 도서관. 아담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더군요. 향후 다른 주민센터 신축에서도 '작은 도서관'은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 찾아가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현황을 살펴보면 자료구입비 300만원. 인건비 360만원(자원봉사자들에게 4시간에 5,000원 지급), 도서관 운영비 96만원. 공공근로 1명이 상주..

말이 필요없는 '맛' 있는 소리.

신나는 효목지역아동센터(공부방) 운영위원회를 오랜만에 '야외'에서 한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상근 교사인 옆지기도 가야하는 회의. 가까운 '청도'에 가서 '삼겹살'도 굽는다는 말에 저까지 '혹'하게 되더군요. 전날 과음하지 않아 어느때보다도 꿀맛같은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토요일 아침은 그렇게 고이 접어 옆지기님에게 봉사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보통 '청도촌집'이라 불리는 곳. 예전에도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갔었던 곳인데요. 공부방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성훈 선배의 장인께서 만드신 집이랍니다. 네비게이션도 없고, 주소도 모르지만. '촉'이라고 하나요? 딱 한 번 길을 잘못들곤 제대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선배와 함께. 잠시 후 맛나게 삼겹살을 구워먹을 구들장을 씻고. 불 피울 준비까지 완료..

#2/일상_log 2010.10.21

대구 블로거 모임, "골목길을 걷다."

대구 중구 골목길 투어. 10월 대구 블로거 모임의 '주제'였습니다. 소소하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일찍부터 앞, 뒤 일정을 조정해뒀었는데. 이날도 갑작스런 일정들이 몇 개 생기는 바람에 한 시간여 늦게 도착하고 말았네요. 늦게나마 골목길 투어를 하고 있는 사람들 뒤를 따라다니며 둘러보는데, 정말 "약전골목 부근에 이런 골목길이 있었나..."는 말 밖엔 안나오더군요. 다만, 밤에 골목길을 걸으니 눈으로는 풍경이 담기는데... 폰카로는 도저히 그 느낌을 살리기가 힘들었던 것이 아쉽더군요. 멋진 사진과 자세한 이야기는 "녹음"까지 하면서 열심히 따라다니셨던 라이프대구님과 우육님의 포스팅을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일상_log 2010.10.20

10만명 어르신 치료비 vs 도로 정비

10월 1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앞. "내 사랑은~ 해바라기~ 꽃~♥" 흥겨운 트로트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집회 현수막이 펼쳐져 있고, 주차장 한 켠에 경찰버스가 3~4대가 낯설게 서 있더군요. "고협압, 당뇨 어르신 권리선언 집회" 시작 전 모습입니다. 1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이뤄지던 지원을 일거에 중단해 버린 일이기에, 짧은 기간 동안 이와 관련된 서명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더군요. 오늘은 그 연장선상에서 "심뇌혈관 치료비 일방적 삭감"에 대해 고혈압과 당뇨를 갖고 있는 어르신들의 "권리선언"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집회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진 못했지만, 주차장 그늘 인근에는 삼삼오오 어르신들이 모여서 귀를 기울이셨다곤 하더군요. 집회장에 앉아 생각해보니, ..

"장학금 신청하세요~!" 대구동구장학회

재단법인 동구장학회에서 2011년도 장학생 및 연구비지급 심사계획이 공고되었습니다. 총 59명의 장학생을 선발해서, 30,000,000(3천만원)원을 지급한다고 하네요. 개개인별로 따져보면 그리 크지 않은 액수지만, 유용하게 잘 쓰였으면 합니다. 각 동별로도 공문이 전달되었을테고, 여러 경로를 통해 홍보가 되겠지만 제 블로그를 통해서 알려드려야겠단 생각에 '포스팅'합니다. (문서상으로는 10월 1일부터 '공고'라고 되어있지만, 이미 며칠전에 공고할 문서를 받았었고. 장학회 홈페이지에도 내용이 올라와있더군요. ^-^) 신청자격은 아래 3가지입니다. 동구장학회니깐, "동구"에 연고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것이겠죠. 1) 동구에서 출생하였거나 공고일 현재, 계속하여 2년 이상 동구에..

기초의원 의정활동비, 올릴까? 말까?

얼마전 서울에 다녀오던 길에 들으니 경기도나 서울쪽 기초의원들의 경우엔 의정비가 300만원이 훌쩍 넘더군요. 지방의 경우엔 300만원 미만이 많은데 말입니다. ^-^;; 본래 의정비를 계산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살림규모 같은 것들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민주노동당에서는 270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의정비는 특별당비로 낼 것을 권장하겠단 방침을 세우고 있단 얘기도 전해들었는데요. 대구는 그렇게 되면 낼 필요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론 지역당부와 협의해서 특별당비를 낸답니다. 최근 지역언론을 보면 "00구 의회 의정비 동결"이란 기사들이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하더군요. 매년 의정비 심의를 통해 '결정'을 하게 되는 의정비. 어떻게보면 많고, 어떻게보면 부족해보이기도 하는데요. "..

"우린 하나요~" 광복 65돌 대구통일노래자랑

2010년. 광복 65돌. 매년 8월 15일이면 광복 65돌과 자주통일을 염원하는 행사가 열렸고, 돌아보면 대학에 들어오고 난 이후로는 거의 매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활성화되었던 교류사업들도 전면적으로 중단되었다시피한 작금의 상황에선 평화와 자주 통일을 바라는 "8.15"도 사뭇 이질적으로 느껴지기까지도 하더군요. 최근, 지난 10여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던 '남북관계'는 그보다 훨씬 '비약'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쟁과 새로운 '냉전'의 기운만 움트고 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 상황이랄까요. 씁쓸한 마음 가득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힘을 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가벼운 첫 걸음, "풀뿌리 생활정치 대구기초의원 모임"

2010년 지방선거의 결과로 탄생한 진보/개혁 성향의 기초의원들. 각 구별로 놓고 보면 '소수'에 불과하지만, 머리를 맞대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준비모임에서 매월 마지막 일요일 오후에 모이기로 했었기에, 7월 25일(일) 오후에 봉덕시장 상인회 교육관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인 '안건'들 보다도, 각자 한 달여간 의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더 바빳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재선'에 '의장'까지 맡으신 김현철 의원이 많은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모임의 공식적인 안건과 관련한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참가자 확정 : 시작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풀뿌리 무소속) 기초의원 중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