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활동_log

"오늘은 400명을 목표로 합시다!"

황순규 2009. 9. 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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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어렵지 않습니다. 잠시 시간내셔서 서명에 동참해주십시오! 2만여명의 서명이 있으면 주민발의로 조례를 발의할 수 있습니다!"


요즘, 평일은 오후 4시부터.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기본 2시간씩,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업무는 최대한 오전 내로 마무리 짓고, 오후에는 시내로 나서는거죠. 

마음같아서는 할 때 마다 더 많은 서명을 받고 싶지만, 나온 사람이 적다거나, 바람이 많이 분다던가하면 훨씬 어려워지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조례를 발의하는 서명이기에, 주민등록번호까지 적어야하고, "대구에 살고 있는 만19세 이상 유권자"만 되는 까다로운 서명인데 '여건'마저 좋지 않으면 진짜 힘들답니다. 

'단디' 마음 먹지 않고서는 하루 하루 서명을 의무방어전 치르듯 될 공산이 크기에, 최근에는 그날 그날 상황을 봐서 하루 '목표'를 정하고 한답니다. 이번 주말에는(9월 19일) 중간쯤 진행하다가, 일단 400명은 받고 끝내자고 정했습니다. 그 때까지 받았던 서명이 약 200명 정도가 되었었거든요. 
처음 2시간은 10여명이 함께, 뒤에 2시간은 5명이서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 딱 410장을 받고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숫자가 적든 많든, 마음먹었던 목표만큼은 하고,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꽤 좋더군요.

"서명하고 가세요! 좋은 일입니다." 일단은 지나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면 많은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해주시더군요.



다음 주말부터 캠페인때는, 캠페인 규모를 키우는데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10여명이 서명을 받고 있는 것과 20명이 서명을 받고 있는 것은 차이가 '꽤'나거든요. 물론 '단디' 마음 먹은 사람 다섯명만 있어도 10여명 몫을 해 낼수는 있기는 하겠지만 긴 시간을 그렇게 할 수는 없거든요. 사람도 더! 책상도 더! 준비해서, 다음 주말에는 이번 주말의 딱 2배만큼은 받았으면 합니다!

"주민등록번호도 적어야 돼요?", "대구만 돼요?", "고등학생은 왜 안돼요?!"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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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추적 60분에서, "천정부지 등록금, 후불제가 해법?"이라는 제목으로 정부의 "취업후 상환 등록금 대출제도"에 대해 다루더군요. "후불제"라곤 하지만, 반값 등록금이라던가 소득연계형 상환이 아닌 관계로 '대출상품'에 불과하지 않냐!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내용 자체에 대한 '새로움'은 없었지만, 실제 학자금과 학자금 대출이자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례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깊게 와닿더군요.
http://www.kbs.co.kr/1tv/sisa/chu60/vod/1608171_879.html

대구,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 관련 소식을 더 보시려면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홈페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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