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날적이

국립 경북대학교의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의 가치

황순규 2014. 6. 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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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는 농촌활동 중이었을테고, 졸업하고는 자주 들를 일이 없었기에 이맘때쯤 본관 앞에 집회한답시고 서 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퇴임이후까지 여러 인연으로 피곤하게 만들어주시는군요.

재임기간 공/과에 대한 의견이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북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라는 학위를 수여할만큼 안정적 국가경영의 공로가 있는지에 대해선 일말의 공감도 동의도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대학 발전을 위한 지원이라도 있었다면 학위는 그렇다치더라도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패라도 줄 수 있을텐데요. 정원 외 전형을 늘리는 방법으로 서울지역 대학 정원을 확대해 지방대를 소외시키기도 했었던 걸 기억해본다면 이마저도 인연이 없습니다.

다행히 오늘 열리기로 했단 회의에선 논의되지 않을꺼란 소식이 들립디다만 총장이 며칠 후 출장에서 복귀하고 나면 또 어떻게 될까요.

국립 경북대학교의 명예박사학위가 이런식으로 수여된다면 스스로 그 가치를 없애버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동문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써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작은 힘 보탭니다.

- 2014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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