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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규] 아직은 '인지'되는게 우선이겠죠

황순규 2022. 3. 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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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할때 불쑥 "안녕하세요!"라고 하면 놀래기 일쑤인데요. 어느덧 6시만 넘으면 날이 밝아오니 일찍부터 움직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출근 인사할 장소 인근에 주차하곤 신서근린공원 방면으로 한바퀴 돌아보며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구역이 어디까지랍니까? 구간이 꽤 길 것 같은데요."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시는 가로청소노동자분에게 말을 걸어보니 그렇다고 하시네요. 시작할때야 한손에 든 쓰레기봉투가 가볍겠지만, 돌다보면 무거워질텐데. 큰 수레까지는 아니더라도 장바구니로 쓰는 가벼운 수레 정도라도 지원되면 일하기 한결 수월하시겠다 생각을 해봅니다.

출근 인사차 섰던 상록아이투빌 아파트 입구는 동호초등학교 가는 길목이기도 한데요. 출근하는 주민분이겠다 생각하며 인사드린 분이 마침 학비노조 조합원이시더군요. "집회 때 자주 봤어요!"라는 말이 반갑디 반갑더군요.

계획을 세울때마다 '오늘은 어디에 서볼까?'가 늘 고민인데요.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도로는 도로대로, 골목은 골목대로의 '맛'이 있으니 말입니다. 내일은 또 내일대로 새로운 곳에 불쑥 나타나봐야겠습니다. 아직은 정책이고 공약이고 이전에 '인지'되는게 우선인 '예비'후보이니 열심히 발품 파는 것 외엔 왕도가 없지 않겠습니까. 

20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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