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2012년 최저임금은 '5,410원'으로~

황순규 2011. 4. 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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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현실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는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며칠전 민주노총 대구, 경북 본부의 투쟁결의대회에 앞서서도 "최저임금 현실화"와 관련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여느해와는 다르게 2011년 최저임금 투쟁에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최저임금이 실질적인 "생활임금"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활동들을 꾸준히 벌이겠습니다. 

* 기자회견 소식은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소식에서 옮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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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금) 오전 11시, 대구시당은 대구시청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이 앞장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정우달 대구시당 노동위원장의 인사말, 김덕중 대구청년센터 사무국장의 청년아르바이트 실태 고발에 이어, 황순규 대구시당 부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대구시당이 제시한  이 운동의 핵심목표는 2012년 최저임금을 1,000원 인상(시간당 5,410원)하고, 노동자 평균임금 대비 50% 보장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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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노동자들은 투쟁을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해왔지만, 시시각각 널뛰는 물가상승률에 비한다면 ‘새 발에 피’인 수준이었습니다.

2011년 기준 최저임금 4,320원 역시 노동자 평균임금의 32%에 불과할 정도로 빈약하기 그지없는데다, 법으로 보장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도 2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노총이 최근 조사한 저임금노동자 가계부 실태를 보면, 평균 154만 원의 임금으로 매월 14만 원의 적자를 보일 정도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이명박 정부는 물가 인상을 부추긴다는 논리를 들어 실질적인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즈니스 프렌들리 기조의 고환율정책을 동원해 재벌의 수출실적을 올릴 목적에서 물가 인상을 방치해왔거나, 물가관리에 대한 안일과 무능으로 일관해 온 것이 이명박 정부였다는 점에서 볼 때 어이없는 적반하장인 셈입니다.

 

대구시당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노동계에만 맡겨두지 않고, 정치적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아래와 같은 활동을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구 주요도심에 최저임금 현실화 ‘5,410원’을 요구하는 대시민용 현수막 걸기 △시민과 함께하는 정례 거리캠페인 △민주노총의 단위노동조합과 함께하는 주요공단 홍보 △최저임금 피해구제 상담실 홍보 △청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운동 △노동자 평균임금의 50%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민주노동당이 앞장서고 있는 최저임금법 개정을 포함한 법제도 정비도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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