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녀와서,

황순규 2011. 8. 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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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동에 자리잡은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언제 한 번은 가봐야겠단 생각이었는데, 마침 하반기 교육 개강식(?)이 있으니 참석바란다는 연락이 왔더군요. 

한글 교실을 기본으로 다양한 생활, 문화 강좌가 열리고 있고, 이번부터는 토요일 오후 수업도 개설한다고 하더군요. 한글 교실 상급자반에도 수강생이 많은 것에 대해서 여타 단체들의 부러움도 받고 있답니다. 

행사 시작전 사무실에서 센터장이신 신부님과 내빈들과 함께 얘기를 나눴는데. 센터 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좋지만 향후 지역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는 교육, 사업 부분이 활성화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에 공감을 나눴습니다. 신부님께선 덤으로 한 달 여간 산티아고 여행을 다녀와서 쓰신 책에 서명까지 담아서 선물로 주시길래 감사히 받았습니다. 

다만 행사에 참석하며 딱 한가지 '어색'했던게 있었는데, "국민의례"였습니다. 통상 행사를 하면 국기에 대한 경례/애국가 제창/순국선열들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지는데... 의례히 하는 것이니 그러려니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배워야 할 문화, 생활이 많을 그분들에게 "국민의례"라는 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부터가 궁금해지니 '어색함'이 느껴질 수밖에요.  

201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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