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레미콘, 11월 말이면 공장이 다시 돌아간답니다. 자르고 잘라내고서도 남아있던 33명 노동자들마저도 다 잘라버리고선 말입니다. 생존과 직결되는 임금까지도 양보한 노동자들에게 '기업회생'이란 이름의 구조조정만 강요하고 있습니다. 기업회생안을 승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구은행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구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대구은행 본점 앞에서 꾸준하게 1인 시위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주까지는 대구은행 본점 앞에서 진행했는데, 이번 주 부터는 각 '구'별로 대구은행 지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동네 얘기도 아닌데...", "이 사안으로 동네 주민들이 관심이나 있을까?" 등 좀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