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오전. 대구시 교육청 앞에서는 대구지역 야 5당(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대구시당)이 전교조 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10여분 일찍 도착했는데, 교육청 앞에는 이미 십여일째 농성을 하고 있는 전교조 대구지부 지부장님이 계시더군요. 인사를 나누곤 기자회견 실무준비를 하며 생각해보니... 이명박 정권 들어, 2년 반 동안 끊이지 않는 진보적 정당, 사회단체에 대한 탄압에 '규탄' 기자회견은 이제 '일상'이 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대구시 교육청, 지난 5월 23일 정부의 전교조 소속 183명의 교사들에게 정치활동 혐의를 씌워 중징계 절차에 곧이어 6월 11일 대구지역 전교조 소속 23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의결요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