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동 고분군 탐방로 정비 사업과 관련한 보도를 접하곤 이번 임시회 상임위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숲길조사 아르바이트를 해봤었던 경험으론 "원형 그대로"도 좋긴 좋은데, 사람들이 밟고 다니다보면 길이 훼손되기에 길을 쉬게 하든 다른 방식으로 정비를 하든 뭔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있었는데, 또 다르게는 고분군 그 자체가 가지는 모습, 그리고 그 사이를 걷는 '길'이란 측면에서는 문화재 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비사업이 필요로 하다는 점에는 공감이 되질 않고 있었습니다. 담당부서에서는 탐방로를 정비함으로 인해 다른 길(고분군을 밟는다거나 등)로 다니는 사례를 줄일 수 있고, 길과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하던데, 지역 주민들이나 주변에선 원형 그대로 흙길로 두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