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 스님 추모 및 4대강 지키기 대구시민 문화제. 앞쪽에 스님들과 수녀님들이 모여 앉아계신 모습이 낯설기도 했지만, 이런 낯선(?) 상황을 만들어준 '삽질'에까지 생각이 미치니, "그놈의 삽질, 참 대단하군..."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같았으면 문화제 이모저모를 스케치하곤 했을텐데, 오랜만에 옆지기와 함께 나간 문화제인지라 한 자리에 앉아 차분히 문화제를 지켜봤습니다. 청년회 회원들이나 낯익은 당원들이 좀 더 있으셨더라면 마음 편히 자리를 비우곤 돌아다녔을텐데,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잘 보이질 않더군요. 대구 시내에서 '4대강 지키기'란 주제로 규모있는 문화제가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그것만으로도 오늘의 문화제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힘찬 북소리로 시작해서, 아이들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