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활동_log 154

뒤로는 달리면 안되나요?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시행되는 일제고사. 이미 일선학교에서는 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문제풀이식 반복학습과 중학교 강제 보충-자율학습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교과부에서는 일제고사 결과를 지역별 서열화나 학교 평가 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교육청 주관 회의에서 공공연하게 교장과 교감을 평가자료로 이번 결과를 적용시킬 것이라고도 합니다. "왜 꼭 앞으로만 뛰어야 할까?", "왜 꼭 앞으로 뛰어가는 재주로만 평가를 받아야 하나?" 옆으로 잘 뛰는 재주가있는 사람, 뒤로 뛰는 재주가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재주'가 있을 것인데, 오직 '앞으로 뛰는 재주'로만 평가해버린다면 개성과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을까요? 교과부에서는 "학생의 수준을 평가해 수준별 ..

#2/활동_log 2009.10.14

이 시국에 "MB빼고 다 모이자"(?)

"MB 빼고 다 모여라"던 대구 시국대회가 10월 10일(토), 오후 3시부터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했던 것에 비하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많이 적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대에 접어든 요즘, "시국대회" 자체가 쌩뚱맞은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금자리 주택, 소액금융지원, 학자금대출, 희망 근로와 청년인턴 연장 등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에 대한 냉정한 민심도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기에 시국대회 자체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구 시국대회, 원래 개최하기로 했던 시기를 2번이나 연기해서 10월 10일로 확정되었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추석 전에는 많이 모이기 힘들 것" 등 다양한 이유로 그 시기가 미뤄졌었지만..

#2/활동_log 2009.10.13

일하는 사람 다 자르는 게 '기업회생'입니까?

9월 30일, 대구은행 본점 앞. 곰레미콘, 정리해고 없는 기업회생을 촉구하는 1인 시위다녀왔습니다. 릴레이 1인 시위 중인데, 제가 10일째 되는 날 바통을 이어받았네요. 한 번 구조조정 한 것도 모자라, 아예 회사를 돌릴 수 있는 최소인력마저 구조조정하려는 '기업회생'. 경영 부실의 책임을 철저하게 노동자들에게만 전가시키는 '기업회생'. 경영부실의 책임을 져야 할 회장은, 다시 법정관리인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와서 이같이 '살벌한' 일을 벌이고 있네요. 아래 이미지와 글은 예전 포스팅했던 글에서 옮겨왔습니다. ... 곰레미콘을 하루 빨리 정상화하여 기업을 회생시키고자 한다면 이제 더 이상 정리해고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남아 있는 노동자들과 공장정상화를 위한 의지와 노력을 모..

#2/활동_log 2009.10.01

지금까지 10,000명. 앞으로 15,000명.

이날까지 포함해서, 한 주 사이에 3,000여명 서명을 더 받아서, 1만명을 살짝 넘겼답니다. 추석 지나고 나서도 매일매일 하루종일 뛰어다닐 계획입니다. 아직 15,000명 서명을 더 받아야 되거든요. 하핫;; ㅠ 2009/09/14 - [이슈따라잡기/학자금이자지원조례] - 취업 후 상환 등록금 대출제 - 등록금 걱정 끝? 2009/08/14 - [이슈따라잡기/학자금이자지원조례] - MB식 등록금 대책, 아무리 살펴봐도 '대책'은 없다. 대구광역시 대학생 학자금이자지원 조례 제정 운동 안내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활동_log 2009.09.28

"오늘은 400명을 목표로 합시다!"

요즘, 평일은 오후 4시부터.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기본 2시간씩,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업무는 최대한 오전 내로 마무리 짓고, 오후에는 시내로 나서는거죠. 마음같아서는 할 때 마다 더 많은 서명을 받고 싶지만, 나온 사람이 적다거나, 바람이 많이 분다던가하면 훨씬 어려워지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조례를 발의하는 서명이기에, 주민등록번호까지 적어야하고, "대구에 살고 있는 만19세 이상 유권자"만 되는 까다로운 서명인데 '여건'마저 좋지 않으면 진짜 힘들답니다. '단디' 마음 먹지 않고서는 하루 하루 서명을 의무방어전 치르듯 될 공산이 크기에, 최근에는 그날 그날 상황을 봐서 하루 '목표'를 정하고 한답니다. 이번 주말에는(9월 19일) 중간쯤 진행하다가..

#2/활동_log 2009.09.20

동네스타가 되고 싶어? 그러면 아양루 축제로 와~

소통과 나눔의 동네축제, 아양루 축제가 2009년 9월 12일(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동구 아양교 옆 아양루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장애청소년학교 한사랑에서, 동네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동네 축제'를 만들어보고자 시작했던 것이 이어져서, 지금의 "아양루 축제"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거창한 공연은 없지만, 목장갑 인형만들기, 대안생리대 만들기 등 만들기 마당과 동네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 아이들이 참여하는 '상상화 사생대회' 등 어른, 아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마당들로 꾸려져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 오후를 알차게 보내고픈 마음만 있으시다면 누구든 가벼운 마음으로 아양루로 오시면 됩니다. '아양루'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던데;; 동구청에서 아양교 방..

#2/활동_log 2009.08.30

1월 20일부터 지금까지 얼어붙은 인권과 민주주의

2009년 8월 28일. 대구 2.28 공원.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한 문화제, 오랜만에 나가본 문화제에서 다시금 용산참사 관련된 영상을 보고 있노라니, 여전히 말문이 막히더군요. "우리시대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1월 20일 겨울부터 지금까지, 다섯 분의 시신과 함께 차가운 냉동고에 얼어붙어 있습니다."는 선전물의 문구가 참 와닿더군요. 반 년이 지나도록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힘이 아주 많아서, 한 번의 큰 '투쟁'으로, 요구사항을 관철시켜 내려는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끊질기게 싸우는 것 또한 중요한 '투쟁'입니다.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게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문화제는 계속 이어질겁니다.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http://mbout.jinbo.net) 재미있게..

#2/활동_log 2009.08.30

좋은 소식이 많아서, 더 좋았던 모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월례모임. 7월에는 캠프 다녀오느라 따로 진행하지 않았었으니,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모이게 된 월례모임이었네요. 오랜만에 봐서 그랬을까요? 좋은 소식들이 여럿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우선, 10명이 넘는 후원회원이 늘었더군요. 회원 70여명, 후원회원 60여명에서, 후원회원도 70여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는군요. 함께 할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도 좋은 소식이지만, 사무국이 만성적인 '적자' 구조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점입니다. 소식을 전하는 사무국장님 얼굴이 활짝 폈더군요. 다음으론, 달성분회에서 특별회비 40만원을 준비했더군요. 생일때 마다 서로 서로 생일을 잘 챙겨주기 위해서 돈을 모아서 파티를 해왔는데..

#2/활동_log 2009.08.30

"시간이 맞으니깐 왔죠"

함께하는 대구청년회(함청), 8월 회원 교육은 '미디어 악법'에 대해서 참언론 대구시민연대 허미옥 사무국장님을 모시고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어렴풋하게 붙잡고 있었던 '개념'들을 명쾌하게 잘 정리를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강연도 강연이었지만, 오랜만에 열댓명 정도의 회원들이 교육을 들었는데 모두들 약간은 '의외'란 반응이었습니다. 특별하게 다르게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참여도가 높았던 이유가 궁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야 다음 교육을 준비할 때도 그 부분을 더 신경쓸 수 있기 마련이니까요. "외부강사로 교육을 진행해서 회원들이 더 온 것이다." "강연 주제가 회원들이 궁금해 하던 것이기 때문에 많이 온 것이다." "강연 준비에 들인 노력이 많았기 때문에 더 많이 온 것이다." 등 등..

#2/활동_log 2009.08.30

하아암`s 활동다반사_ 사회자의 비애,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소식지에 만화를 그려달란 편집팀의 부탁을 받은지는 한 달여가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탱자 탱자 놀다가 오늘 급하게 하나 그렸네요. 한때 많이 끄적일때는 손으로 만화도 많이 그렸었는데, 요즘은 그럴 생각도 못하고 살았던 것 같네요. 바쁜 가운데 잠시나마 끄적여줄 수 있게 해준 편집팀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주문사항이 '활동'하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인데, 얼마나 많은 '소스'들이 나오게 될 지, 앞으로 소식지 제작때마다 열심히 회상해봐야겠네요.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일러스터로는 오늘 처음 그려봤는데, 얕은 재주로나마 끄적이니깐 되기는 되는군요. 그래도 연습을 더 하지 않고서는 '상황'을 묘사해내는데는 한계가 많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ㅠ 재미있게..

#2/활동_log 200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