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227

발표 : 김태일 교수

발제문은 자료집에 실려있고. 한 쪽 짜리 발표 요지라고 있다. 발표 요지는 두서 없이 쓴 내용을 좀 간추려서 정리를 한 것이다. 방금 최병두 교수께서 말씀 하셨지만. 주제가 정치적 다양성을 어떻게 모색할 것인가. 이것은 특히 2010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라는 일정을 감안한 문제의식의 표현이다는 것도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발제를 맡게 된 것은. 최교수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지난 몇 년간 정당운동에 참여해서 이것저것 지켜보고 몸으로 배운 경험에 대한 얘기를 듣고자 했던 것 같다. 저는 그러한 경험들을 말씀드리겠지만. 지난 몇 년간,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개인적인 반성문으로 발제문을 썼다. 정치적 다양성이라는 것이 왜 중요한가 하는 것은 새삼 설명이 필요없다. 정치시장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etc/자료 2009.07.16

MB독재를 넘어설 희망, ‘진심’의 정치 _이정희 의원 대구 강연

7월 9일, 경북대학교 사회대에서 “MB독재 1년 6개월,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의 주제로 이정희 의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학교에 사람들 자체가 많이 없어보였는데, 강연회 덕분에 사회대 주변은 좀 북저였던 것 같습니다. 약 120여명 정도가 이정희 의원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 와주셨더군요. 저도 원래는 ‘시국 농성장’을 지키고 있어야 했는데, 이 날은 이정희 의원의 강연이 ‘시국강연’인지라(^^;;), 일찍 천막을 정리하고 강연장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40여분간 강연과 질의 응답으로 열띠게 진행된 강연을 나름대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참 지독하다.” 국민 여론은 안중에도 없이,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범위를 확대하는 사용자 중심의 비정규직 법안, 최저임금법안과 특권층을 위한 ..

#2/활동_log 2009.07.12

"대통령님 힘내세요"(?) _ 대구,시국농성장 이야기

주말을 지나, 다시 월요일.이번 주부터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천막농성장을 차렸습니다. 시원한 그늘이 드리우던 2.28 공원과는 사뭇 다르게, 내리쬐는 뙤약볕을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어서 무척이나 덥더군요. #1. "대통령님 힘내세요"(!?)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마디 하고 가세요~!"라는 말에 한 시민분이 '나도 시국선언'에 한 글 적으시러 다가오셨습니다. 시내를 바쁘게 걷는 시민들에게 어쩔 수 없이, 짧게, 짧게 설명 할 수 밖에 없어서 "대통령에게 한마디 하고 가세요"라고 밖엔 못했지만, 주변에 붙어 있는 현수막을 보면 대략 이명박 대통령의 '민주주의 후퇴'와 '부자감세'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곳임을 짐작하실 수 있었을건데... "힘내시고"를 적고 계시더군요. 일단 '나도 시국선언'을 받던 사람이 놀..

#2/활동_log 2009.07.07

대구, 시국농성장 이야기 - “우리도 옆에 차릴까요?”

농성 3일 차,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농성장을 방문해주셨습니다. 7월 2일, 진보신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대구지역 야 4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이 모여 ‘공조’와 관련하여 초벌 논의를 하면서 공유했었는데, 그 다음날 바로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당직자 분들이 방문해주셨네요. 시국이 시국인만큼 앉은 자리에서 ‘시국’과 관련된 정세, 대응과 관련된 가벼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도 옆에 농성장 하나 차릴까요?”라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는데, 이 시국에 대구에서 뭔가 의미있는 정치적 계기를 만들어 낸다면 영향력이 클 것이란 점에서 공동의 대응도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쌓아야 할 ‘신뢰’가 많이 필요할 것 같더군요. 일단은 7월 10일, 악법저지, 민..

#2/활동_log 2009.07.06

대구, 시국농성장 이야기 - “전두환 노태우가 내 아들 잡아가더니...”

“전두환 노태우가 내 아들 잡아가서이 어미 가슴에 대못을 박더니, 이명박 너도 나에게 대못을 박으면 너도 곱게 이 세상 하직 못한다!” 농성 2일차, 어머님 두 분이 농성장을 방문하셨습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며칠 전 연행된 김정동 선배 어머님과 친구분이셨습니다. 아들이 연행된 것을 안타깝긴 하지만, 시국이 이런 시국인만큼 열심히 싸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지 않겠냐고 하십니다. 민가협 활동을 해오셨던 두 분 ‘열정적인’ 어머님들 덕분에 시민들에게 돌릴 선전물도 많이 접을 수 있었고, 인생사에서 나오는 대구지역 투쟁역사도 한 번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정동 선배(현, 민주노동당 비정규국장)는 6월 30일 오후 6시 40분경 서울역 앞에서 경기도경 보안수사대에 의해 연행되었습니다. 같은 날 대구 북구에..

#2/활동_log 2009.07.06

대구, 시국농성장 이야기 - “천막 치게 가만히 냅둬요?”

7월 1일, 12시. 시국농성에 돌입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농성장을 차렸습니다. 기자분들이 꽤 오셨었는데, 다들 "천막 치게 가만히 냅둬요?"라고 먼저 물어보시네요. “집회신고도 되어 있고, 실재 농성장 운영도 밤새도록 하는 것도 아니고, 저녁 8시에는 일단 접었다가 다음날 다시 차리기 때문에 별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대답은 했는데, 살짝 서울과 같은 강경 대응 혹은 그로 인한 충돌을 바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괜히 까칠하게 느꼈나요?;; 얼마전 부산에서는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서 시국대회를 가졌다고하던데, 대구에서도 한 번 바람이 일어야 시민들의 반응도, 경찰들의 반응도 달라 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지난 7월 1일부터 민주노동당 대구시당과 대구경북진보연대에서 2.28공원..

#2/활동_log 200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