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다움'에 대한 보편적인 고민은 '변함없이' 존재한다. 좋은 내용 참 많은데. 정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 눈에 띄는 구절들이나마 정리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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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想)의 중요성]
나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만큼 덕을 좋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선한 사람에게는 사랑을 받고 악한 사람에게는 미움을 받으라]
덕(德)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마치 북극성이 그 자리에 있고 여러 별들이 그것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과 같다.
[본질을 꿰뚫어보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중용의 길을 행하는 사람을 얻지 못할 바에는 정열적이고 역동적인 사람을 택하리라.
과격한 사람은 진취적이고 고집이 센 사람은 함부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
하루종일 밥만 먹고 머리는 전혀 쓰지 않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럴 바에야 도박이라도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여기서 도박이라 함은 '점성술'류... 돈놓고 돈먹기 아님! ^^;)
[인(仁)을 즐기는 삶]
유능하지만 무능한 사람에게 물어보고,
많이 알고 있지만 적게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남보기에는 없는 것 같이 하여 실하되 허하며 범하되 계교를 사용하지 않는다.
지난 날 내 친구 한 사람이 이 가르침을 따랐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다]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 쌓은 담은 흙손으로 매끄럽게 다듬을 수 없으니
<재여>를 무슨말로 꾸짖을 수 있겠는가
(*공자의 제자중 한 명. 머리는 똑똑하되 행실이 부실?;;)
[옹야편 中]
염유가 공자께 여쭈었다.
"저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이상적인 도를 걷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나아갈 만큼 나아가 그만두면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한정짓고 있다."
[실(實)하되 허(虛)하며 범(凡)하되 계교(計巧)를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매일 자신에 대해 세 가지를 반성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진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는가.
친구들을 사귀는 데 신의를 다했는가.
확실히 알지도 못하는 것을 남에게 전하지 않았는가.
[덕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예로 질서를 유지하라]
덕(德)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마치 북극성이 그 자리에 있고
여러 별들이 그것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과 같다.
[터무니 없는 몽상가는 되지 말라]
함께 배우더라도 함께 도를 행하기는 어렵고
함께 도를 행하더라도 함께 뜻을 세우기는 어려우며
함께 뜻을 세우더라도 함께 일을 처리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이상주의와 건전한 상식인]
군자도 곤궁한 때가 있습니까?
군자는 곤궁한 환경을 굳게 이겨나가지만
소인은 곤궁한 환경에 처하면 과격한 행동을 하는 법이다.
200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