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오전 11시. 장장 6달 동안 받아왔던 학자금이자지원 조례제정 서명을 대구시에 제출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첫 주민발의 조례여서 그런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더군요. 5월부터, 11월까지 총 30,570명의 서명을 받았고. 그 중 잘못 기재된 명부를 제외하곤 25,000여명분의 서명을 제출한 것입니다. 조례안 준비부터 시작해서 제출까지 많은 역할을 했었기에 개인적인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잘 할 때는 이렇게까지 오래걸릴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학생들은 시험이다 방학이다 바빳고. 민주노총을 비롯한 지역 진보진영은 쌍용차 투쟁 등 현안들이 중심이 됨으로 인해 학자금 이자지원 서명은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살짝 밀리게 되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