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1년이 되는 오늘(1월 20일). 대구지방법원 앞에선 이 있었습니다.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진 않았더군요. 작년, 참사 이후 대구에서도 '질기게' 투쟁을 해왔었습니다. 때로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할 사람이 너무 없을 것 같아, 이대로 촛불문화제는 접고 다른 활동을 기획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포기하지 않고 이어왔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렀고. 얼마전 장례식은 진행되었습니다만 아직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은 남아있습니다. 명확한 진상규명을 통해서 희생자들과 함께 망루에 올랐던 사람들의 "명예"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그리고 개발이익이란 공룡 앞에 희생되고 있는 세입자 철거민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대구지역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