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뉴스" 애독자 모임이랄까요. 뭐 어떻게 딱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아무튼 "평화뉴스"를 계기로 알게 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산행을 시작했더군요. 몇 차례 소식은 들었지만 일정이 겹쳐서 함께 하지 못하다가, 마침 앞산 고산골을 오르는데는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앞산"을 자주 다녀보진 못했어도, 간간히 다녀본 경험으로는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었는데. 한 발 한 발 떼며 생각해보니, 도대체 산에 안 와본지 얼마나 됐는지도 기억이 까마득하더군요. 거기에 연말 연시 술에 찌들었던 몸 상태까지 더해지니... 앞산도 예전의 앞산이 아니더군요. 아니, 제 몸이 예전의 제 몸이 아니었겠죠. 아무튼 잘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모두들 목적지에서 컵라면 한 번 먹어보겠노라며 부산을 떨다보니. 오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