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목동 87

산책하고, 학자금 서명도 받은 '1석 2조' 주말.

매월 마지막 토요일께 동구당원들과 함께 산행을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한적한 주말, 좋은 곳에 가서 경치 구경도 하고, 학자금 서명도 받으려고 일요일 봉무공원에 나가봤습니다. 시내중심가처럼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은 곳은 아니지만,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 공원입구 부근에 자리를 잡고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주시더군요. 시내중심가처럼 이리 저리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고, 마이크들고 떠들지 않아도 나름 한적한 분위기에서 잘 되더군요. 바삐 내려가시다가도 선전판을 보시곤, "어~ 괜찮네"라며 돌아오시던 분. 산책 시작하는 중이니 한 바퀴 돌고와서 하겠다곤, 얼마 뒤 다시 돌아오셔서 해주시던 분 등 등 총 81명 서명을 받았습니다. 만족할만큼 서명을 받곤 우리도 느긋하게 단산지를 한 바퀴 돌았습니..

#2/활동_log 2009.10.27

10월 23일, "노동자들이 만든 당, 당연히 우리 힘으로 키워야죠."

- 동부정류장 옆 골목 한 켠에 위치하고 있는 운수노동자협의회 대구경북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11시부터 협의회 회의가 있으니, 이 때 오셔서 그간 받아두신 입당원서도 챙겨가고, 아직 가입하지 않은 다른 회원분들에게 민주노동당에 대한 설명도 해달라하고 하셨거든요. 사무실에 가보니 봐도 봐도 반가운 입당원서 4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얼마전 '버스노동자 관리찾기' 기자회견을 같이 준비했었는데(http://v.daum.net/link/4259232), 그 인연으로 민주노동당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게 되었답니다. 선전물 만들고, 현수막 만들고, 기자회견문 쓰고, 취재요청하고... 뜯어보면 어려운 일도 아닌데, 답답한 상황을 풀어나가게끔 믿을만한 곳이 민주노동당 뿐이더라고 하시더군요. 애초에 당원인 분들도..

#2/활동_log 2009.10.27

10월 22일, "한나라당 앞에 가서 데모하는게 더 빠르지..."

오후 2시, 학자금 서명 받으러 "동구시장"에 갔습니다. 인근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시장 근처로 걸어갔는데,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이란 몸띠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더군요. "벌써 손주까지 대학 다 보냈어, 아~! 진작 이런게 했음 좋았게~!"라며 정중하게 서명은 거부하시는 할머니도 있으시고, "지금 우리 아들 군대 가있는데... 제대하면 또 복학해야 되는데, 당연히 해야지!"라며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아주머님도 있으셨습니다. 서명을 선뜻해주시던 안해주시던, 등록금이 비싸도 진짜 '드~럽게' 비싸다는데는 공감을 하시곤, 목소리를 높이시더군요. 등록금, 진짜 문제는 문제입니다.;; "서명 좀 해주세요~"란 말에 아저씨 한 분은 "맨날 서명이고 뭐고 하면 뭐하노? 즈그들끼리 또 다 알아서 눌러버릴낀데... ..

#2/활동_log 2009.10.27

10월 20일,

_ 아주 오랜만에 아침부터 학자금 선전물 챙겨들고 나섰습니다. 아양교역 근처에서 시민들에게 학자금 선전물을 나눠드렸습니다. 책상을 챙기지 못해서 서명을 받지 못했고, 출근길에 바쁘신 걸음이라 얘기도 많이 못 나눴네요. '아침'이란 시간이 좀 바쁜 시간이잖아요?ㅎ 지나는 분들에게 선전물을 나눠드리고 있는데, 한창 슈퍼 앞을 정리하고 계시던 가게 주인아주머니는 한 장 줘봐~라고 하시면서 먼저 관심을 보여주시더군요. 다음 캠페인때 음료수 사는 겸 다시 들러봐야겠네요. _ 11시 17분부터, KBS1라디오. 대구뉴스와이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지난 5월에도 한 번 했었는데, 이번에도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과 관련된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질문지 사전에 보내주셔서, 적당한 시간에 대답을 할 수 있도록 ..

#2/활동_log 2009.10.27

10월 16일,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집중' 캠페인의 날. 오후 4시부터 8시나 9시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죠. 나름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가서, 서명 많이 받아야겠단 생각으로 정장차림으로 집을 나섰는데... 오전부터 저녁까지 대의원 선출 투표 독려 전화 돌리느라 시간을 다 보내버렸네요. 사무실에 앉아서 전화를 돌리며, 집중 캠페인 소식을 듣는데. 오랜만에 참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더군요. 역시, 한 40~50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니 1,000명 서명 받는 것도 금방이더군요. 마지막 문자에선 1,300명 받고 마무리 했다고 하네요. 21,200명까지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오늘 1,300명 더 했으니 이번 주 했던 것 다 집계하면 18,000까지도 될 수 있겠더군요. 한동안 서명이 거의 안되고 있을 때는 잠잠했었..

#2/활동_log 2009.10.16

10월 15일.

2010년 지방선거, 발로 뛰는 것도 뛰는 거지만, 미리부터 차곡 차곡 쌓아둬야 할 '내용'도 잘 준비해야죠. 오늘은 다른 일보다도 '내용'을 잘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많이 쓴 하루였네요. 컴퓨터와 자료들과 씨름하다가 간간히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의 국감 보도자료들과 대구와 관련된 국감 내용들을 훑어보기도 했습니다. 지역과 관련된 좋은 뉴스꺼리들은 많이 없는 것 같더군요. 실업율 전국 최고, 고교생 수업료 미납 전국 최고, 체불 임금 34% 증가 등 등. 어렵다 어렵다 얘기하는 대구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지표들을 놓고 보니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밥도 사무실 사람들과 같이 해먹고 있겠다, 하루 종일 사무실 밖에 나갈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따라 모두들 '외식'을 원하더군요. 아양교 다리 건너, 대구..

#2/활동_log 2009.10.15

10월 14일, 활동기

오전 10시, 동대구역에 있는 철도노조 사무실 방문. 지부장 회의차 모이셔서 그런지 모두들 바쁘시더군요. 그래도 학자금 서명과 분회모임 소식은 전해드리고 나왔습니다. 조만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간다고 하시던데, 모쪼록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봅니다. 점심시간, 파티마병원 노조 사무실 방문. 회사와 임금 등 협상중인데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회사-노동자 관계에서 회사가 '강자'일 수 밖에 없는데, 단순히 "노력한다."는 문구 정도가 들어가서는 '보장'받을 수 있는게 없답니다. 특히 "콜근무"와 관련해서 쟁점이있다는데요. 퇴근 후, 병원에 급한 일이 생기면(무슨 과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연락받고 병원으로 가서 일을 해야한다는데... 평균 주 3~4회 정도 그런 일이 생긴다네요. 그러면... 병..

#2/활동_log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