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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대구지회 3차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 연대사

황순규 2021. 8. 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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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과제는 남았지만. 무더운 여름 투쟁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솔직히 진빠지기도 하실겁니다. 세상 절박하게 투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고. 온통 대선 이야기만 나오지 않습니까. 그와중에 노동현안이나 우리 이야기가 언급이라도 되면 좋겠는데. 누가 어땠고, 또 누가 어땠고... 정치공방만 있을 뿐입니다. 이러니 대선이고 뭐고 신물이 날수밖에요. 

0.01%특혜로 삼성 이재용 풀어주는건 경제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면서도. 국민 대다수의 밥벌이와 관련있는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 공공부문부터 정규직, 직고용하겠다던 책임을 외면한건 당연히 그래도 되는 일인 냥 넘어갑니다. 한술더떠서. 가석방은 법무부 소관이라며 청와대는 뒤로 빠져버립니다. 
한미연합훈련은 국방부 소관, 노동사안은 고용노동부 소관... 분명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럴거면 청와대엔 왜 갔으며 권력은 왜 잡았답니까. 그나마도 노동존중을 이야기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음에도 이 모양인데. 노동의 '노'자도 언급없는 지금 대선 정국을 보고 있노라면 아득해집니다. 

사실 상담업무가 필요해서 일자리가 생긴거지. 내가 로비나 청탁해서 특혜로 만들어진 일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일자리. 당연히 직접고용, 고용안정이 보장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그걸 꼬아놓은 것이 누구입니까. IMF때 나라가 절단나게 생겼다면서 꼬아 놓고선. IMF를 졸업하고도 꼬아놓은 노동시장을 발판삼아 호의호식한 자본과 권력이 범인이지 않습니까. 

그때도 그랬습니다. 나라가 절단나게 생겼는데 웬 파업이냐. 이 가뭄에 웬 파업이냐 이야기하더니. 지금은 코로나 시국에 웬 파업이냐로 몰아부치기 바쁩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어떻게든 권력 쥐는 것에만 가 있지만. 우리의 관심사는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미 동지들이 전면에서 투쟁의 물꼬를 틔웠습니다. 무엇이 공정인지, 무엇이 정의인지 화두를 던졌습니다. 동지들이 나서지 않았다면. 수면위로 드러나지도 않았을 그들만의 공정. 그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드러난 문제를 해결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불평등 사회 구조를 바꿔내는 일입니다. 
동지들. 권력에겐 정해진 시간이 있겠지만. 비정규직 철폐, 직고용쟁취라는 우리의 의지에는 정해진 시간이 없습니다. 불평등 세상을 뒤집는 그날까지 '대구민중과함께'도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대구지회 직접고용쟁취! 3차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
○ 일시 : 2021년 8월 11일(수) 12:00 / 장소 :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고객센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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