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대구시 일방적 의무휴업 변경 규탄! 집행정지 가처분 즉각 인용 기자회견 발언

황순규 2023. 9. 22. 17:22
728x90

▲사진: 민주노총 대구본부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일요일 의무휴업 일방 폐지는 그나마 점잖은 경우라고 해야 할까 싶습니다. 
최대 주 80.5 시간 노동을 허용하는 개악안까지 버젓이 제출하는 마당에 일요일이고 휴일이고가 어디 있겠습니까. 
장사 안되가 죽겠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아우성에도 대출금리며, 난방비 폭탄까지 더해놓고선. 대책이고 염치는 1도 없이 쥐어 짜내려고만 합니다. 
더 쥐어 짜야 하는데. 어떻게든 잘 살아보게 해달라는 목소리는. 윤석열 정부, 홍준표 시정에선 마타도어로 왜곡하거나, 그저 치워야 할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셈입니다. 

권력을 잡았으니 하고픈 일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그 하고픈 일이란 게 절차에도 시대에도 맞지 않다면 제대로 추진될 수가 없는 법입니다. 

작금의 의무휴업 일방 폐지는 어땠습니까. 이해 당사자간 합의를 하라고 되어있지만, 누구로 할 건지, 어떻게 합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조차 없는 상황에서. 애꿎은 상생발전협의회를 끼워 넣어 진행 시킨 것이지 않습니까. 울산 동구에서는 상생발전협의회에도 당사자로 노동자를 위촉하기라도 했는데요. 진보당 구청장이 있는 곳이라서가 아니라 이게 당연한 상식입니다. 그런데 왜. 토론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방통행으로 처리 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기본과 상식을 지켜가면서는 하고픈 일을 해 낼 ‘자신’이, ‘실력’이 없다는 거 아닙니까!?

자신 없음. 실력 없음을 왜곡과 일방통행으로 해치우는 버릇. 그 버릇은 반드시 고쳐야겠습니다. 그 몫은 노동자, 시민들의 몫임에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법원 앞에 선 것은. 언젠가 고치더라도 당장의 일방통행 독주에는 제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윤심이냐, 홍심이냐가 아니라. 상식적인 판결로 화답해주길 바랍니다!

▲사진: 민주노총 대구본부


2023.3.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