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생일, 선물로 챙긴 2권의 책_

생일선물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오랜만에 책 '질렀'습니다.

"오빠야~ 생일인데 필요한 거 없나?"

"응?... 문화상품권이나 사줘. 책이나 좀 사보게"

"진짜 그거면 되나?"

"...응!?"

대답해놓고 보니 뭔가 좀 아쉽기는 하더군요.
한창 시집갈 날 받아두고, 예비신랑과 함께 집에 잘보인다고 노력중인데,
이 틈에 좀 더 '비싼' 선물을 바랬어도.... (농담입니다.;;)


재작년께, 무작정 많은 책을 읽을 때도 도서관만 오갔었지, 서점은 가질 않았었거든요.
책 고르기가 힘들어 어느 날은 '사회과학' 분류에 있는 책들로만 빌려보고,
또 어떤 날은 '철학, 고전' 분류에 있는 책들만 빌려보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고로... 제 돈 주고 책 사본지가... 진짜 오래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자유전쟁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죠지 레이코프 (프레시안북, 2009년) 상세보기

지역 지방자치 그리고 민주주의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하승수 (후마니타스, 2007년) 상세보기

평소에는 "기회 되면, 좀 '재미있는' 책을 봐야지~!" 생각하면서도, 정작 책을 '구입'할 때가 되어서는 이런 선택으로 귀결되네요. ^-^;
청년회에서 회원 교육으로 '추천'하는 도서들도 살까 말까, 고민이 되긴했는데, 한 번씩 눈팅으로라마 봤던 책들이거나 주변에 회원들이 이미 구입한 도서라서 빌려보면 되겠다 싶더군요.

결국 그냥 언젠가 지나치면서 스크랩만 해뒀던, <자유전쟁>, <지역 지방자치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책을 구입하게 되었네요.
<자유전쟁>이란 책은,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프레임 전쟁>의 저자인 죠지 레이코프가 저자라는 점에서 일단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고, <지역, 지방자치 그리고 민주주의>는 '지방자치'란 것을 고민하면서 읽고 싶었거든요.

모쪼록, 오랜만에 '구입'해서 읽는 책들.
서평은 꼭 남겨봐야겠습니다. 




덧]
문화상품권으로 책 사기가 꽤 귀찮네요.
'컬쳐랜드'로 들어가서, 거기에서 충전하고,
다시 컬쳐랜드에서 지정된 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게 되어있던데.
별 생각없이, 책 검색은 다른 곳에서 다하고 장바구니에도 담아뒀었다죠-;
충전하고, 책 구입하고 애꿋게 남은 몇 천원... 언제 또 쓰게 되려나...
다음부터는 그냥 서점가서 사버릴까? 생각도 드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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