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태풍 "산바"가 지나던 동촌유원지

황순규 2012. 9. 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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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가 상륙한다던 17일. 오전에는 조례안 심사가 있어서 나가보지 못하고. 점심 시간 이후에 효목1동 동장님과 직원분과 함께 나서봤습니다. 이미 동장님과 직원분들이 효목시장, 13번도로 등 동네 안쪽으로는 한 바퀴 돌면서. 배수구를 막고 있는 낙엽, 쓰레기 등을 한 번 치우셨다고 하시더군요.

 

동촌유원지까지 가는 길. 도로 주변 배수구를 막고 있는 낙엽과 쓰레기들을 치우며 찬찬히 가봤습니다. 배수구 주변에 있는 낙엽 몇개만 잘 치워도 물 빠지는게 훨씬 빠르단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서. 이리 저리 둘러보다보니 비나 바람은 차츰 멎어가던데. 상류에서 물이 방류된다던지 하게 되면 동촌유원지가 침수될수도 있겠단 이야기에. 강변을 따라 식당들을 돌며 미리 대비는 하시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행히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 확인해보니. 약 5집 정도 일부 침수만 있었고 큰 피해는 없었다더군요.

 

현장을 둘러보다 물에 빠진 작은 오리배 한척을 건지기도 했는데요. 처음 오리배를 챙기시는 주인장 내외분과 몇 명만 있을 땐 힘에 부쳐서 반쯤 꺼내다 말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 구청장님 및 공무원들이 많이 나왔을땐 당겨보니 쑤욱 빠지더군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현장에서 물이 넘어오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순식간"이더군요. 저 위쪽에서부터 물이 조금 넘어들어온다 싶더니만. 어느샌가 인도에서 도로로 내려서기 어려울 정도로 물이 차고 있더군요.

정작 힘을 쓸 때는 이때부터였는데. 다음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 준비 때문에 함께하진 못한게 영 미안했습니다.

 

 

 

 

이번에 큰 피해없니 지나갔습니다만. 자연재해와 관련해서. 특히 상습 피해지역 인근 주민들에게는 상황이 잘 공유가 되어야 할텐데요. 어떤 분은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아마 연락망이 있지 싶은데, 어떻게 잘 정비되고 있는지 챙겨봐야할 것 같고. 더불어 재난 방송을 하는 스피커가 해맞이 다리쪽으로만 있고 화랑교 방면으로는 없는 것 같던데. 필요성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_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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