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생각_log 22

물대포 맞는 강기갑/호송차 막은 이정희/단식투쟁 홍희덕과 민주노동당 당원인 나,

"생수라도 넣어달라."는 요구에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와 헬기에서 최루액을 투하하는 것으로 대답하는 평택 쌍용차. 7월 29일 하룻동안에도 많은 일이 있었더군요. "8월 2일, 민주노동당 대의원 집중. 8월 9일, 민주노동당 당원 집중" 오늘 오후, 평택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후 받은 문자였습니다. 8월 2일, 9일... 마음같아서는 두번 모두 평택으로 가보고 싶지만, 어머님 생신상은 차려드려야겠기에 한 번만이라도 꼭 다녀올겁니다. 그 전에 노-사가 공히 합의 할수있는 해법을 도출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현재로써는 어떤 상황도 쉽게 그려보기 어렵기에 우선 "꼭 다녀오겠다!"는 마음부터 다져봅니다. 저 뿐 아니라, 지금처럼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이 거세면 거셀수록, 연대의 손길을 막으려 하..

#2/생각_log 2009.07.30

쌍용차, 테이져건이 아니라, '공적자금'이란 말이다!

그저 열심히 자동차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저 열심히 자동차를 만들어 왔던 것이 죄라면 죄일까요. 먹튀 자본에 회사를 헐값에 넘긴 것은 정부였고, 상하이 자본의 기술 유출을 묵인 방조하면서, 회사를 파탄지경으로 만든 것은 경영진이었습니다. 회사를 회복 불가능 상태로 만든 것은 정부와 자본인데, 책임은 "정리해고"라는 이름으로 노동자들에게만 폭력적으로 떠넘겼습니다. 노조에서는 백번 양보해서, 함께 살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정리해고와 구사대를 동원한 폭력 뿐이었습니다. 사고를 친 ‘가해자’들이, 오히려 피해자를 극한 상황으로,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평택 쌍용차 공장에는 물도, 전기도, 가스도 끊겼습니다. 음식물 반입도 금지되었고, 소방용수마저도 끊겼..

#2/생각_log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