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80

쌍용차, 테이져건이 아니라, '공적자금'이란 말이다!

그저 열심히 자동차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저 열심히 자동차를 만들어 왔던 것이 죄라면 죄일까요. 먹튀 자본에 회사를 헐값에 넘긴 것은 정부였고, 상하이 자본의 기술 유출을 묵인 방조하면서, 회사를 파탄지경으로 만든 것은 경영진이었습니다. 회사를 회복 불가능 상태로 만든 것은 정부와 자본인데, 책임은 "정리해고"라는 이름으로 노동자들에게만 폭력적으로 떠넘겼습니다. 노조에서는 백번 양보해서, 함께 살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정리해고와 구사대를 동원한 폭력 뿐이었습니다. 사고를 친 ‘가해자’들이, 오히려 피해자를 극한 상황으로,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평택 쌍용차 공장에는 물도, 전기도, 가스도 끊겼습니다. 음식물 반입도 금지되었고, 소방용수마저도 끊겼..

#2/생각_log 2009.07.23

미디어 악법 날치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싸구려 정권_출처:http://blog.daum.net/new-art) 오늘 낮 미디어 악법 날치기 통과 소식을 접하고, 대구지역 노동-시민단체들이 긴급하게 모였습니다. 사안의 급박성과 이미 지난 주 부터(민주노동당과 진보연대는 7월 1일부터) 대구 시내에서 시국농성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즉각적으로 모여서 논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미디어 악법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재투표, 대리투표 등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이 이어졌습니다. 부자독재, 민주주의후퇴, 공안통치, 강압통치로만 일관하는 MB정권 퇴진과 MB의 거수기로 전락한 국회를 해산시키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원천무효/정권퇴진/한나라당 해체/국회해산”..

#2/활동_log 2009.07.22

농성은 OK, 천막은 NO? _대구, 시국농성

16일 오전, 시국농성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지고(관련 포스팅 : [MB OUT]대구지역 노동-정당-민중-시민단체 시국농성), 농성장을 꾸리기 위해 '천막'을 설치하려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천막'이란 얘기가 나오자 말자 경찰에서는 민감하게 반응을 하네요. 요즘 같은 날씨에 거점을 잡고 농성을 진행하려면 천막을 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데, 집회신고고 뭐고간에 '천막'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절충안(?)으로'천막'을 일단은 설치하되, 저녁에는 철거를 해주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진행했던 시국농성장도 그렇게 운영하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오전부터 저녁까지만 진행했기에, 든든한 천막이 굳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진행되는 시국농성은 농성장에서 24시간씩을 ..

#2/활동_log 2009.07.17

[MB OUT!] 대구, 노동-정당-민중-시민단체 시국농성

장맛비가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지역 민중단체들이 부자정책중단! MB악법저지! 노동자서민생존권 보장을 위한 시국농성에 돌입했다. 17일 오전, 2.28기념공원에서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등 대구지역 민중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국농성 돌입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시국농성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자 서민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압살, 부자 독재로의 독주를 멈추지 않고 있는 정부의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짚었다. 시국농성단은 ⓵쌍용차 정리해고 중단 및 공권력 투입반대와 공적자금 투입 해결, ⓶용산참사 해결, ⓷비정규 악법, 미디어 악법 철폐, ⓸반민주 공안통치 중단, ⓹4대강 죽이기 중단의 요구를 걸고 25일까지 진행될 계획..

#2/활동_log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