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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함청 여름캠프 "찬란한 여름" _(2)

체육대회 마치고, 저녁도 먹고... 실내로 들어와서 본격적인 캠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구동성', '몸으로 말해요', '보물찾기'... 노래 제목 맞추는 것도 있었는데, 무슨 게임인지는 기억이 가물 가물... 짐짓 점잖은 척 앉아있다가도, 게임이 시작되면 점잖을래야 점잖을수가 없다죠? ^-^ 역시 '단합', '친목도모'에는 게임은 빠질래야 빠질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피곤해도... 포스팅은 돌아와서 바로 하는게 제일 좋은데, 벌써 한달가까이 시간이 흐르고 있네요. 아직까지 컴퓨터 한 켠에 잠들어 있는 사진과 영상들에 마음이 괜시리 무겁네요 ㅠ;;어익후... ** 향석초등학교가 폐교된 곳을 캠프장으로 개조했던데, '여울마을'로 해뒀던데, 지도검색에서는 "농업회사법인회룡포체험마을"이라고 뜨네요. 아무..

#2/활동_log 2009.08.09

해인사,

어렸을 때 기억으론, 절까지는 좀 많이 걸어올라갔어야 했는데, 어른이 되어서 그랬을까요? 생각보다 많이 걷지 않았는데도 절에 도착할 수 있더군요. 오랜만에 발걸음을 해서 그런지 많은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헥헥 거리면서 흙길을 올라고고 있노라면, 절까지 올라가는 차가 옆으로 지나다녔었던 기억이 나던데, 이제는 사람다니는 길 따로 내고, 자동차 전용도로도 내둔 것이 그랬습니다. 그래도 굵고, 키 큰 아름드리 나무들은 그대로더군요. 걸음을 옮기는 옆으로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 것도 그대로였습니다. _2009년 8월 4일 다녀와서, 9일 기록해둡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09.08.09

여름휴가, 숲길의 시원함이 좋았던 담양

많은 사람들이 산, 계곡, 바다로 휴가를 즐기러 가는 반면, 아예 컨셉자체를 좀 다르게 잡아서 움직였더니 차 막힐 일도 없고, 사람이 북적이지도 않더군요. 1박 2일의 짧은 휴가 중, 첫째날은 지리산길을 걸었고, 둘째날은 담양으로 갔습니다. 국도로 지리산에서 담양까지 움직이는데, '고즈넉'한 느낌이 좋더군요. 지리산에서 남원, 순창을 거쳐 담양으로 들어갔는데, 초입부터 메타세콰이어들이 늘어선 한적한 도로를 달릴 수 있더군요. 메타세콰이어길이라고 해서, 딱 거기만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메타세콰이어 길, 예쁘기는 한데 그렇게 오래 머물만한 공간은 아니더군요. 자전거를 빌려서 한 바퀴 둘러보고 갈까 싶기도 했는데, 아름드리 나무가 주는 느낌은 굳이 그렇게 둘러보지 않아도 다 느..

#2/일상_log 2009.08.09

느린 걸음으로 보낸 휴가, 지리산길(매동마을~금계)

여름휴가로 '지리산길'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인월에서 금계까지 19.3Km가 공식구간인데, 짧은 시간 많은 곳을 둘러보겠노라고 매동마을에서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전체 코스를 걷는데 6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는데, 매동마을부터 시작을 해도 약 4시간 넘게 걸리는 것 같더군요. 많은 구간들이 각각 특색이 있는 것 같았는데, 제가 걷고 돌아왔던 매동마을-금계 코스의 경우에는 숲길과 논길이었습니다. 걷고 있노라면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다랭이 논길이라던가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확실히 지리산이란 느낌을 주더군요. 지리산길을 찾아갔던 때가 월요일이었는데, 마침 안내센터가 쉬는 날이라서 홍보책자만 챙겨서 길을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휴가기간이라서 그런지, 월요일 오전이었는데도 지리산길을 ..

#2/일상_log 2009.08.08

콩밭 '골'세우기

매년 이맘때쯤이면, 콩밭 골세우러 시골에 다녀옵니다. 한마디로 '소'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죠. ^-^;; 애초에 간격을 넓게 해두면 기계로도 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농사를 짓고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아예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만 남겨두셨답니다. 앞에서 끄는 것도 힘들지만, 뒤에서 중심잡고 쟁기를 땅속에 박는 것도 힘과 기술이 필요하답니다. 계속 앞에서 끌기만 하다가 뒤에서 한 번 잡아봤는데... 쉽지 않더군요. 콩도 콩이지만, 콩잎도 좋습니다. 삭혀서 먹어도 맛있고, 삶아서 된장과 함께 쌈싸먹어도 맛있습니다. 아들, 며느리와 아버지가 밭을 가는 동안 어머니는 한 켠에서 콩잎을 많이 따두셨더군요. 오전일찍 도착해서, 해가 뜨기전에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훌치기(?-쟁기)가 예전보다 ..

#2/일상_log 2009.08.06

이자놀이, 상환유예가 아니라, 반값 등록금 공약부터 이행하라!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교과부에서 발표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에 대해 이자놀이, 상환유예가 아니라, 반값 등록금 공약부터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어제(7월 30일), 교과부에서는 대학 재학 중에는 정부가 대출을 통해 대납을 해주고, 졸업 후 일정 수준의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를 발표했다. 그간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장해왔던 ‘등록금 후불제’에 어느정도 접근한 정책이다. 대구시당은 기본적으로 등록금으로 인한 부작용들을 줄여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히 이명박 대통령의 ‘민생행보’의 일환이기 보다는 대구를 비롯하여 전국 각..

#2/활동_log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