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삭신이야~"
주말을 보내곤 "아이고 삭신이야~" 소리가 입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아니, 입으론 아무소리 안뱉고 있지만 몸이 저절로 뜨끔뜨끔하네요. 거름 치고, 대나무밭 정리하고, 짚단 나르고... 바쁜 주말을 보낸 후과랄까요. ^^;; "주말에 시골에 다녀오제이~ 오랜만에 할배, 할매 모시고 맛난것도 좀 먹게"란 아버지의 연락에 "네, 시간 비울께요"라고 답하곤 푸근한 마음으로 갔던 경주. 오직 할배, 할매 모시고 맛난거 먹는다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작 현실은 그게 아니었더군요. 물론 맛난 저녁은 먹었습니다만... 할머니께선 "내일 소 마구 치우고, 콩밭에 거름 내고, 대나무밭 정리도 좀 하고, 감자밭에 비닐도 좀 씌아래이"라십니다. 이게 뭔소리인가 싶어 어머니께 물어보니 "아버지가 얘기 안했나? 며칠전에 할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