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동 38

예비비로 묵히지 말고, 목적에 맞게 씁시다~

"이런다고 됩니까?" "그러게요. 부산엔 된다는데 우리라고 못하리란 법은 없어서 이러고 있지요." "수고하이소~" 올해 동구 예산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전년도 결산상 순세계 잉여금이 3차 추경에서야 100% 반영이 되었던데요. 본예산에 17%, 1차, 2차 추경에 35% 정도만 반영을 하다가 3차 추경에서야 100% 반영을 했더군요. 그것도 일반회계 순세계 잉여금의 절반이나 되는 350억을 '예비비'로 편성하면서 말입니다. 시 본청부터 다른 자치단체들 예산서도 살펴보니 대부분 1차 추경, 2차 추경에서는 거의 100%가 반영하고 있던데요. 상대적으로 아주 소극적인 예산 집행이었음을 확일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마침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로 편성했던데요. 내년 추경 재원으로 묵히기만 할게 아니라, 지..

ing... 2021.12.14

별난 세상을 바꿔야죠

"제가 별난가요?" 1년 8개월 일하고 퇴사하면서 당연히 받아야 할 퇴직금을 받지 못한 상황보다. 이런걸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본인을 돌아보는 말을 하십니다. - 별나기는요. 퇴직금은 당연히 없다카는 사측이 별나지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고용을 승계하도록 노력한다고 지침에는 적어놓고. 현실은 굳이 전원 신규채용...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한 명을 '채용탈락'시켜버렸다는데. 부당한 상황을 호소하면서도 "제가 별난가요"를 물어보십니다. - 아니요. 정부에서 노인돌봄이 중요하다면서 일은 벌여놓고 책임은 안질라카니깐 이래되는거죠. 아침에 각산역. 노동청 진정 도움은 안심이음 사무실에서. 노인생활지원사 피켓팅은 동구청 앞에서. 동네 안 붙어 있고 어딜 그래 다니냐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멀..

ing... 2021.12.07

상임위 회의까지 생중계를 해야죠

얼마전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회의에서 기자 방청을 거부했다는데. 자랑하고픈 일은 현수막까지 붙여가며 알리려고 애를 쓰면서. 그 결과를 만들어 난 과정인 회의는 왜 그러지 않을까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공개가 원칙인데 그나마 기자도 거부당했다는데 시민들은 오죽할까요. 게다가 오전에 회의를 참관할 수 있는 시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규정은 공개라지만 사실상 형식만 그런 셈입니다. 실질적으로 '공개적인 참관'이 가능하려면 상임위 회의까지 생중계가 되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예산과 기술이 걸림돌이었습니다만 이젠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 11월 30일 아침 생각

ing... 2021.12.01

안심3동 행정복지센터 신설 16개월째 난항... 주민편의 중심으로 빠르게 추진되어야

안심3동 행정복지센터 신설이 16개월째 난항이라고 하네요. 각산역 인근이라 들르기는 좋던데. 언제까지 임시청사에 있을 순 없는 노릇일테죠. 2021년 본예산에 임시 청사 운영 예산으로, ○ 안심3동 월 임차료 320만원에 관리비 35만원 ○ 혁신동 월 임차료 330만원에 관리비 35만원이 책정되어 있던데. 이 돈이 계속 지출되어야 하는 셈이니 말입니다. 2021년 3차 추경에선, ○ '안심3동 청사 부지매입에 따른 제 비용'(부동산 중개 수수료, 등기수수료, 감정평가 수수료)으로 37,645,000원. ○ 안심3동, 혁신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4,462,355,000원 예산이 책정되었던데요. 당시 회의록에서도 여전히 부지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는 답변이 아쉽더군요. 어렵게 확보한 예산일텐데 사장되지 않도록..

ing... 2021.11.25

결식아동급식지원, 한 발 더 나갑시다~

"전국 최저 수준인 대구 결식아동 급식단가, 내년부터 7천원으로 오른다"는군요. 2021년 기준 1식 6천원이 권고사항이었는데, 대구는 그동안 5천원만 지원하고 있었다죠. 내년부터는 7천원으로 인상하는 예산안이 제출되었다고 하니, 드디어 '꼴찌 탈출'입니다. 하는 김에 자치구/군에서도 더 품을 내면 어떨까요. 서울 종로구, 서초구, 부산 기장군은 9천원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2021.11.23 황순규

ing... 2021.11.23

공연 티켓으로 '선심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겠습니다!

"초대권 있다던데. 구할 방법이 없을까?" 지난 10월, '동구 힐링콘서트'와 관련해 과도한 무료 초대권 배포 논란이 있었죠. 여기 저기에서 초대권 구할 수 없냔 연락을 받았습니다만 방법이 있을리가요. 기획행사마다 초대권은 관행적으로 발행되어 왔었기에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논란이란 보도를 접하곤 정보공개 청구를 했습니다. 한달여 시간이 지나 자료를 받아보니 역시나 '과도'했더군요. 지난 3년간 전체 46건의 기획행사가 있었고, 이 중 유, 무료 관람객이 있었던 것은 23건이었습니다. 행사 자체가 무료로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꾀하는 행사도 있고, 규모의 차이도 있는 관계로 '1천명 이상', '콘서트'로만 정리를 해보니 총 5건이 걸러지더군요. 2019년에 4건, 2021년에 1건이었는데요. 2019년 행..

ing... 2021.11.17

책임지지 못할 권한이라면 내려놓으십시오.

대구 기초의회 의원들이 구정질의에 소홀하다는 기사가 났네요. 동구의회는 15명 중 11명이 구정 질의를 '전혀'하지 않았답니다. 실제로 매달 회의록 모니터링을 해봐도 도드라진 '질의'는 없었고, 답변에 강제성이 없는 '자유 발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었는데요. 스스로 의회의 위상을 한없이 떨어뜨리는 꼴입니다. 이래서야 집행부 견제는 고사하고 민원이라도 해결이 될까요. 자리만 지키지 말고, 책임지지 못할 권한이라면 내려놓으십시오. 그 권한 십분 활용할 사람들 진보당에는 수두룩~ 하답니다! - 2021.11.11

ing... 2021.11.11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장 폐지...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대구 동구' 키워드로 뉴스 검색을 해보니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차장 폐지 관련 소식이 눈에 들어오네요. 동구의 경우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이 337면이나 된답니다. 당장 폐지를 해야 한다는데 대체 주차장 신설 등 정비 사업을 사실상 손 놓고 있는 실정이라는데요. 내친김에 주차장 특별회계 결산자료도 찾아봅니다. 적립금으로 추정되는 잉여금이 약 150억정도 되던데. 기사에 따르면 주차면 1면 조성에 많게는 1억까지 들어간다니 탈탈 털어도 불가능한 일은 맞네요.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 가능한만큼에서라도 최선의 방법을 찾아봐야 할 일이겠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시 멍~하던 찰나. 횡단보도 건너며 "수고하십니다." 인사 건내주시는 분 덕분에 다시 현실로 돌아와봅니다. ^^

ing...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