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미션은 "수박 심기"
봄이 오는가 싶더니만 아직까진 쌀쌀했던 주말. 장모님 생신이기도 하고, 농삿일도 바쁘다고 하시길래 예천에 처가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지난 주말엔 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 거름낸다고 고생하곤, 일주일 내도록 팔, 다리가 땡겼는데. 이번 주말도 열심히 일하고 나니, 다시 한 동안은 팔, 다리가 땡길 것 같습니다. (차라리 힘쓰는게 낫지...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은 정말 못해먹겠더군요. ^^;;) 점심먹기 전 2동, 점심먹고 난 후 5동 정도해서 총 7동 정도에 수박을 심었습니다. 손에 익은 사람들에 비하면 형편없을 작업량이겠지만 낯선일을 하는 제 몸에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묵직했답니다. 같이 작업하던 처남, 처제만 하더라도 얼마나 잘하던지 ^^; 무더운 여름 탐스러운 수박이 나오기 전까지, 장인 장모님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