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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저자아시아네트워크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 | 2003-07-12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반양장본ㅣ264쪽 | 223*152mm (A5신) | 흑백삽화수... [2장 머릿말] - 그들도 우리처럼5월, 그날이 다시 오면 아시아의 가슴엔 붉은 피가 솟는다.80년의 6월이 광주의 것이라면, 84년 5월은 필리핀의 몫이다. 90년엔 랑군, 92년엔 방콕, 98년엔 자카르타의 5월이 있다. 한국에 전두환이 있다면 마르코스, 네완, 수친다, 수하르토도 있다. 아시아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싸웠고, 치욕과 환희의 역사를 경험했다. 그들도 우리처럼... 대학에 처음 들어와서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를 읽으며, 이런 역사가 있었다니...라며 느낀 기분을... 아시아 다른 나라들의 '역사'. 그리고 다른 ..

책갈피 2015.09.13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 - 전설과 민담을 찾아서- - 김기현 팔공문화원에서 발간한 향토역사 관련 책. 어렴풋히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있지만 새롭게 접해보는 이야기들도 많네요. 팔공산을 비롯한 동구 곳곳을 돌아다닐 때 참고삼아 보면 좋을 듯 해서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렵니다. "동구의 중요한 스토리텔링으로 첫째, 팔공산과 동화사 등의 불교문화, 둘째, 부인사와 최고의 지혜 대장경, 셋째, 불로고분과 고려왕조의 기운을 틔운 공산전투, 넷째, 아양루가 있는 금호강을 꼽고 싶습니다.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는 팔공산과 금호강을 중심으로 한 동구민들의 역사와 문화이며 지역민들의 생각과 가치 속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동구지역에 있는 신화나 전설, 효행담, 민담 등을 채록한 이 이야기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며..

책갈피 2013.03.17

나도 복지국가에서 살고싶다.

나도 복지국가에서 살고싶다. - 오건호 2013년 2월 읽음. --------------------------------------- (60쪽) 선별복지 세력이 한정된 예산을 강조하는 만큼, 보편복지세력은 예산확충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 전반적으로 공감. 예산확충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인 "파이"(성장)를 어떻게 유지(혹은 발전)할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신뢰)이 부족한 것도 넘어서야 할 과제도 있는 듯. (성장만능주의는 아니되 최소한 "까먹지는 않는다."는 것에 대한 것)

책갈피 2013.02.22

스웨덴을 가다(복지국가 여행기)

스웨덴을 가다(복지국가 여행기) - 박선민 2013년 1월에 읽음. ------------------------------------ -. 진보정당 의원실 보좌관의 스웨덴 방문기라는 점에서 "흥미". 직접 겪은 스웨덴 이야기도 볼거리겠지만. 그보다 먼저, "국외연수"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 애착(!?)이 갔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준비한다는게 이런 것이구나... 라는 걸 보여주었기에. -. 전국에 있는 국민의 집(?. 이 단어가 맞았던가...). 꾸준하게 진행해 온 교육사업. 최근엔 자본들의 교육(?)사업도 본격화된다는데. 우리 사회의 현실과는 여기에서부터 정반대의 양상인듯.

책갈피 2013.02.22

노동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노동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 최장집 2013년 1월에 읽음. ------------------------------------------ "노동의 시민권이 노사 관계와 정당 체제에서 취약해질 때 그것의 부정적 효과는 사회 전반의 공동체적 결속을 해체시키는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 노동이 배제되면 노동자만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주요 이익 모두가 배제된다는 것,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여기에 있다." - ...여기에서 인간 행위의 급진성을 불러오는 감정형태는 앞의 것, 즉 감정이입이다. 현실의 삶에 기초하지 않은 학생운동의 전통이 정치 행위나 사회운동을 추동하는 힘으로 과도하게 작용할 때, 진보의 행동 정향도 그런 형태를 띠게 된다. 그런 정조와 감정은,..

책갈피 2013.02.22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팩트”에 대한 갈증이 많았기에, 갈증에 대한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기대감에 선뜻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만에 단숨에 읽어버리며 시원하게 목을 축이긴 했는데, 갈증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더군요. 작금의 통합진보당 상황이 어떻게 정리가 되지 않고서야. 그 갈증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을테니. 책 탓은 아닐테죠. 개인적으론 통합진보당 상황이 그저 빨리 정리되길 바랬습니다. 약간의 귀차니즘과 약간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결과이기도 했고. 해야 할 일, 해 나가야 할 일이 많은데 발목 잡히고 있다는 조급한 마음도 보태졌었지요. 그럼에도 진실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 것은.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낸 ..

책갈피 2012.08.31

'연대'의 의미를 곱씹어보다...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 권성현 외 엮음/후마니타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화물연대 파업투쟁 8일간의 기록/ 그대들을 희망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 -KTX여승무원들의 투쟁 이야기에 이어 읽게 되었던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에 이어서 읽은 책이네요. 이미 읽었던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기에, 책을 처음펼쳤던 당시에 들었던 '생각'들은 기억 저편 어딘가에서 헤메고 있네요.;; 앞서 읽었던 두 권의 책에서는 주로 현장에서 '투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 그리고 상황전개 같은 것들이 주로 나왔었던 것 같았다는 기억이 납니다. 그것만으로도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가 가슴 깊이 전해져왔었습니다.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줘라는 책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조금 달랐던 것은 현재 투쟁..

책갈피 2009.07.24